치악산( ) 雉岳山 강원도 원주 경내에 이름난 산은 치악산이라 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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치악산( ) 雉岳山 강원도 원주 경내에 이름난 산은 치악산이라. 명랑한 빛도 없고 기이한 봉우리도 없고 시꺼먼 산이 너무 우중충하게 , 되었더라. 중중첩첩하고 외외암암 하여 웅장하기는 대단히 웅장한 산이라 그 산이 . 금강산 줄기로 내린 산이나 용두사미라 금강산은 문명한 산이요 치악산은 . , 야만의 산이라고 이름지을 만한 터이라. 그 산 깊은 곳에는 백주에 호랑이가 덕시글덕시글하여 남의 고기 먹으려 는 사냥 포수가 제 고기로 호랑이 밥을 삼는 일이 종종 있더라. 하늘에 닿듯이 높이 솟아 동에서부터 남으로 달려 내려가는 그 산 형세를 원주 읍내서 보면 남편 하늘 밑에 푸른 병풍 친 것 같더라. 치악산은 병풍 삼고 사는 사람들은 그 산밑에서 논을 풀고 밭 일어서 오 곡심어 호구하고 그 산의 솔을 베어다가 집을 짓고 그 산의 고비고사리를 , , 캐어다가 반찬하고 그 산에서 흘러 내려가는 물을 먹고사는 터이라 때못 , . 벗은 우중충한 산일지라도 사람의 생명이 그 산에 많이 달렸는데 그 산밑에 제일 크고 이름난 동네는 단구역마을이라. 치악산 높은 곡에서 서늘한 가을 바람이 일어나더니 그 바람이 슬슬 돌 , 아서 개 짖고 다듬이 방망이소리 나는 단구역마을로 들어간다. 달 밝고 이슬 차고 베짱이 우는 청량한 밤이라 소소한 바람이 홍참의 집 . 안 뒤꼍 오동나무 가지를 흔들었는데 오동잎에서 두세 방울 찬이슬이 뚝뚝 , 떨어지며 오동 아래 단장 위에서 기와 한 장이 철썩 떨어진다. 달은 오동나무 그림자를 끌어다가 홍참의 집 건넌방 동창 미닫이에 들었 는데 서늘한 바람이 오동 그림자로 활동사진을 놀리더라 , . 창밖에 눈썹같이 좁은 툇마루가 있는데 어떤 부인이 혼자 앉았다가 머리 , 끝이 주뼛주뼛하고 겁나는 마음이 생겨서 미닫이를 열고 방으로 들어가는 나이 이십이 될락말락하고 얼굴은 시골구석에도 이런 일색이 있던가 싶 , 을 만한 일색이라 은조사 겹저고리에 세모시 대린 치마를 입고 서늘한 바 . 람에 추운 기운이 있던지 겁이 나서 소름이 끼쳤던지 파사한 태도가 더 // , , 욱 어여쁘더라. 부인 이애 금홍아 금홍아 ( )“ , .” …… 금홍이는 옷 입은 채로 쓰러져서 잠이 들었다가 본래 영리한 계집이라, 자던 목소리로 대답하여 벌떡 일어난다. 부인 금홍이 잠들었더냐 ( )“ ?”

Transcript of 치악산( ) 雉岳山 강원도 원주 경내에 이름난 산은 치악산이라 ...

산( )雉岳山

강원도 원주 경내에 산 산 .

한 빛도 없고 한 우리도 없고 시꺼 산 우 하게,

었 .

하고 하여 웅 하 는 단 웅 한 산 그 산.

강산 내린 산 사미 강산 한 산 산. ,

만 산 고 지 만한 .

그 산 곳에는 주에 가 시 시 하여 고

는 사냥 포 가 고 삼는 .

하늘에 닿듯 동에 달 내 가는 그 산

원주 내 보 편 하늘 에 병 것 같 .

산 병 삼고 사는 사 들 그 산 에 고 어

곡심어 하고 그 산 어다가 집 짓고 그 산 고비고사리, ,

어다가 하고 그 산에 러 내 가는 고사는 못, .

우 한 산 지 도 사 생 그 산에 많 달 는 그 산 에

고 동 는 단 역마 .

산 곡에 늘한 가 어 니 그 슬슬 돌,

개 짖고 다듬 망 리 는 단 역마 들어간다.

달 고 슬 고 짱 우는 청량한 한 집.

동 가지 들었는 동 에 울 슬,

어지 동 단 에 한 어진다.

달 동 그림 어다가 집 건 동 미닫 에 들었

는 늘한 동 그림 동사진 리, .

에 눈 같 마루가 는 어 다가 리,

주 주 하고 겁 는 마 생겨 미닫 열고 들어가는

십 말 하고 얼 시골 에도 런 색 가 싶,

만한 색 사 겹 고리에 시 린 마 고 늘한.

에 운 운 지 겁 쳤 지 사한 태도가// , ,

욱 어여 .

( )“ , .”……

는 쓰러 들었다가 본 리한 계집 ,

리 답하여 어 다.

들었 냐( )“ ?”

어 에 편 빚느 고 늦게 니( )“ .”……

하 동 에 달그림 보고 새 신 는 .

께 쇤 여러 습니( )“ , ?”

달 지 니하냐 런 달 에 만 단 말 냐( )“ , . .”

어느새 들어 습니 달 경하러 가시 쇤 가 시( )“ .

고 경하겠습니다.”

경하다가 내가 마루에 다가 동( )“ , .

에 는 듯하여 워 들어 다.”//

직 마 도 들어( )“ .”

하 미닫 열고 는 열다 열어 쯤 고 얼, ,

동그 하고 어여 얼 만 울 돌 에 었 들.

니하고 러 가고 싶 마 생겼 만하 .

다시 마루 가 리고 달 경 하는 동 가지,

는 드리고 달 욱 .

그림 피하여 달 쳐다보다가 말 .

달 우리 어 니 보겠지 우리 어 니 보겠지 우리“ . .…… ……

어 니는 지 엇 하시누 마 달 쳐다보 내 말 하시 다. .”

달 에 에 가시지( )“ , .”

그 게 가 우 겠느냐 타고 사 에 니( )“ . ,

우리가 걸어가 하 마 한 달 가지.”

달 늘 에 해 다 지 갈 니 께 는 달만( )“ ,

쫓 가시 늘 에 울 못 가겠습니 .”//

하하하 는 주 빵 하 고 리만 느냐 내가( )“ , .

에 는 그런 리 듣 하여 에 그런 말

도 하 에 는 누 듣는 에 그런 리 하,

없는 것 니 내 통 니하냐 냐 도 없, . ,

는 리 하여도 계 없다 내가 근심 에 말 들.

근심 는다.”

상 하니 쇤 가 같 믿는 고 없( )“ ,

도 많 하 니 후에는 그런 거든 꾸짖 시든지 리시든,

지 하여 시 .”

하하하 러 는다 마는 꾸짖어달 달 하는( )“ , ,

에 없겠다 냐 가 같 믿는다 하니 그 마 변. ,

말고 거 는 에 고생 하든지 강 하든지 내.//

어니 는 에 없는 고생 하니 하다, .”

쇤 같 다니는 근심 는지 고생 는지 엇( )“

지내겠습니 마는 께 는 근심 든지 고생 하시든지,

건 한 간 에만 들어 니 죽 갑갑하시겠습니 .”

귀 말 들 눈 달 쳐다보 말 없 다가

마 들어 눈 니 가 하 말 그 고 마주 루하다가,

다가 한다.

그 게 워하지 맙시 에 가 많습니다( )“ , . .”

언 가 말 냐( ) “ .”

꿈 같 말도 한다 사십 못 마님 늙어 돌 가시( )“ , .

는 그 동 에 늙지 니하느냐// .”

신 에 고생 하시다가 에 게 지내시 지( )“

.”

고생 하 늙도 살 엇하게 는 마님도 마님 어니( )“ .

는 미워 못 살겠다.”

말 시다 는 마 여우가 다가 사( ) “ .

었지 열한 살에 눈 는 어 그리 빠 지 귀신 엇 고, .

사누 고런 것 니 가니. .”……

리 직 직 하여 에 들릴( )“ , . .”

그 리 들리 맞 죽 에 하겠습니 쇤 도 여 볶여( )“ .

말 죽지 말고 진 맞 죽었 겠습니다.”

과 가 사 말하 하느 고 가는

고 는 뒷마당에 건 돌 는 에 달빛 없,

는 지 마 그림 에 개가 컹컹 짖는다.//

개 개 빌어 개 들어가거 짖느냐“ , . .”

하 근 개 쫓는 리가 는 그 리는 그 집 리,

과 가 짝 하다가 들어가.

니 미닫 도 니 닫고 도 게 지 니하고 .

별 간에 에 리 리 지 단 다.

울 재상 시어미도 고 시뉘도 다 냐 그런 변“ , .

어 단 말 냐 비 가 엇 가 그 빙 맞 재상

집 사 가 어 동생에게 그것 내 고 집에 단·

말 냐 망 는 마가 었어도 펴고 지냈단다 가 과. .

같 는 식 같 그런 내는 당 거꾸 태워 쫓 보내고

사당에 고 하고 다시 가 들겠다 비 가 태상.

가 그것 울 재상 는 고 시어미 시뉘 몰 보 니// ,

재상집 고 시골 샅 만 도 몰 본

단 말 냐 사 에 가 지 여 어. , .

죽 겠다 원주 사는 가 리 단 니하여도 느리 에.

게 그 짓 니 다.”

하 쓰는 리가 니 마당에 징 신 신고 달 질하는

리가 는 러 가는, .

가 닥 살짝 가 니 사 에 어 귀 울

고 듣는다.

지 지“ , .”

는 것 .

느냐“ , ?”

하는 것 리 .

어 니가 죽 어( )“ .”//

죽 단 냐 사 그 게 함 죽( )“ .

!”

그 어 니 러 어 죽었 겠다 하고 러 여우 러( )“ ,

가다가 사 었다 하 별 리 다하여 .”

그럴 리가 느냐 어 들어가 거( )“ . .”

에그 지 내 귀 들었는( )“ , . .”…… ……

그 가 어 니 러 어 죽 하고 러 여우( )“ , ,

같다 하 냐?”

언니가 리고 건 마루에 말하는 것 내가( )“

에 들었 들었 별 리가 많. ,

그 못 개가 동 쳐다보고 짖 에 내가 개 쫓는

리 듣고 언니 가 뛰어들어갔어 .”

후에 다시는 말 엿들 러 다니지 마 계집 가( )“ , .

그리하 사 못 느니 냐 그 고 한 다 내.// , , .

가 내 에 그 러 꾸짖겠다 어 들어가 거. .”

어 니가 지 여( )“ .”

냐 들었다 들어가 거( )“ , . .”

지도 들어가( )“ .”

에고 고 들어가 하 얼 들어가는 것 니 득 득( )“ ,

고 느냐 열한 살 것 게 미거하여 엇에 쓴단.

말 냐.”

하 달그림 가 한 에 미닫 열어 고 가만

담 만 는다.

가 핀 보고 짝 짝 울 들어가 니 그 어 니 는,

러 하 말 낱낱 말하니 그 말 듣고,

단 다.

만만한 느리에게 고 느리 에게 담( )“ ,

들어도 하 연할 곳도 없 냐 그만 어 우리 다 없어지. , .

다 가 죽 사 운 후취 었겠느.

냐 도 진 지거 도 여 가 사 후실. , .

었겠느냐 가 복 많 타고났 것 같 마누.

느리 님 었 다 지께 는 그 게 취 죽.

에 돌 가시지 니하 다 냐 그 역 하 도 가.

지 취 느리 지 역 들고 같 실 느리에게. ,

리 없는 맞 죽어도 체하여 사 도 없 우리.

만 죽 집 에 사 지 것 다. ,

주고 죽 그런 생들 살 엇한단 말 냐 냐 그만 어. . , .

늘 내 쳐 죽 고 지 죽어 여러 사 원 어주겠

다.”//

하 니 드리 독살 하니 집 사 들

같 여드는 는 눈살 리고 들어 다,

가 보니 가 마당 돌 쪼그리고 고개 고

도 빈다.

마님 리시지 말고 쇤 죽여 시 쇤 가 죽( ) “ , .

가 어 죄 지었습니다 는 쇤 는 말 함 하 거니. ,

건 에게는 말도 니하 니 죄 는 쇤 만 죽 시고

에게는 미 한 마 시지 맙시 .”

하 빌고 건 에 는 리 같 울 리가 는 그 우는 사, ,

느리 .

본 취 니 생 들 하 가 고 후취, ,

니 생 하 가 는지 .

취 생 들 돌 식 니 곱 살에 그,

어 니가 죽고 여 살에 계 가 들어 고 열 살에 가 드니 신 신,

가 동갑 그 신 는 울 사는// , .

돌 가 에는 계 에 고생도 많 하 몹시 하,

한 고생 는지 엇 는지 고 는 에.

도리어 그 계 가 가시어 못 견 도 많 었 돌.

에 계 가 돌 미워하 마 삼 십 에 마다 달마다

해마다 것 산같 한 사 마,

눈에 보 지는 니하 .

돌 가든 후에는 그 계 가 돌 미워하 마 돌

내에게 주듯 겨주었 .

는 에 리고 열 살,

곱 해가 었는 는 미움 같 고 는, .

과 식 하고 식 는,

건 식 만 하 .

그 가 지 말 함 하다가 귀에 들어가

그 단 났 는 죽 결심하고 에게 죄하.

는 본체도 니하고 만 리다가 보 니

별 다 하 독살 린다.

가 볼 지도 들어 니 한가운 에

승같 우 러미 보는 벼 내릴 듯하

니 생각 하고 눙 는지,

허허허 마누 는 없는 사 가 엇 못하( )“ , ,

다고 게 느리가 못하거든 느리 꾸짖고 가,……

못하거든 꾸짖든지 리든지 할 지 어린 에게,

하니 상한 매맞지 말고 리. , .”

하 다.

미워 쳤 지 귀 쳤 지 프 는 .

가 달 들 지 다// .

가 리고 미닫 가 니 리

쓰다듬 ,

울지 마 어 니에게 맞 매는 프지 니하니( )“ , .

허허허. .”

하 실없는 리만 하는 그 리 듣고 독살 한,

는 .

하 실없는 리만 하는 그 리 듣고 독살 한,

는 .

여보 그러지 말 시 그 어미에게 지도 매맞( ) “ , . ,

는 프지 니하고 시어미 러 하고 담하 느리가 내,

리 에 플 염 가 보 내가 느리에게 엇 그리 심.

어 그런 리 하시 그 내 식 매 맞 도? ,

운 마 도 없 그 어린 러 담 하고 단 말

가 시집 가 느리 볶는 시어미 만 매보다 프.//

쓰린 꾸지 만 듣고 고생 하 감 시원하겠 는 우리.

시집보낼 에 계 시어 니 는 실 느리 곳 시집보내

겠 실 느리만 계 시어미 러 하 계.

는 빌고 느냐. , .……

같 상 고 짓 하 겁 겁 냐.”

하 단 는 는 본 실없는 쇠 하는 사, .

하는 말 들 체도 니하고 리고 허허 웃 실없는

리만 하다가 다시는 꾸짖는 리 같다.

가 엇 하 누 같 망한 언감생“ , , .

에 그런 리가 단 말 냐 내 매에 쳐죽.//

어 달 지 못하게 들어 어, .”

하 에 그 들어 계집 들에게 말 다가 다시 그 들 지

생핀 주 한다.

들 들 엇하러 다 게 들어 느냐 경났느( )“ , ,

냐 냉 가거. .”

하 들 내어쫓 니 그 돌 다보 가만 하는 말, ,

여보 눈가림 하 느리가 그런 거든 못 들 체“ , .

하고 다가 러만 말할 지 에 단 러 들어,

하니 어 하 말 후에는 쳐 죽 든지 느리 쫓든지 하.

도 에도 느리 러 강 꾸짖고 그만 하여 주,

.”

하 허허허 웃고 하는 말 도 고 도 는지 .

어 지 그 다시 없 지냈, .

그러한 시집에 보내고 해 보내는 하루 열 시,

마다 죽고 싶 살 는 것 편 하 만 믿고 월 보내//

.

그 느리 달달 볶는 가 늘고 는 그 어,

니 귀에 비 보느 고 살거리는 가 늘고 고,

생 할 내 슬 어가는 그 편 돌 가 그 내 돌 다,

보는 체도 니하 마 에만 간 여 .

하루는 돌 가 그 들어 니 러미 보고

말없 니,

걱 에그 도 할 말 많( )“ ? . ,

니 하여 보니 말 막 한 마 도 니, .”

말 들 마 만 상하지 한 곳( ) “ .”//

에그 그 게 마 상해 어 한단 말 생각 마시고( )“ , .

울 가시 .”

내가 집에 다가는 마 만 러지고 상하여 견( )“

가 없어 어 든지 집 고 지낼 집.……

주 가지 울 니 가 겠 .”

우리 집에 가 계시 우리 어 니가 연 하실 리가( )“ .

우리 어 니는 들도 없 하시고 식 고는 하 뿐,

낮 만 생각하시 에 사 만 보시 죽 가 하시겠

.”

허허허 도 만 시 들어 고생낱 하겠( )“ ,

.”

우리 어 니께 는 한 들 도 단 귀 하시고 느리( )“

지도 맞 귀 하신다 우리 어 니 는 것 니 상.

사 다 그러하지 누가 고 하고 실 생 고 미워하는,

사 상에 그리 하겠 .”//

하 눈 눈 가 가 하니 돌 가 그 눈 보고 다시

한다.

여보 과 근심말고 지내 사 살 한 니다“ , . .”

리 없 다가 그 편 하 말 듣고 하여

다시 웃는 낯 말 는다.

여보 내 걱 마시 몸 어 에게만 한( )“ , .

마 사업 하시겠 .”

허허허 개 다 것 사업 하는니 못하느( )“ , .

니 하는 리가 걸 도 어 신학 공 하여 마누 에.

게 업신여 니 보겠 .”

여보 여편 고 업신여겨 림감 말 하시지 마( )“ , .”

허허허 리 는 누 에 사( )“ ,// .

울 사 허허허, ”

웃 얼 러미 보니 마주 웃, ,

주 에그 게 말 하시 지 듣 내가 시집에 후에( )“ , .

늘같 마 에 근심 없 지내본 없었 마다 늘같 만 월.

보냈 다만 살다 죽 도 원 없겠 .”

돌 가 그 리 듣고 고개 그리고 리 없 다가

다시 고개 들 니,

여보 마누 마누 는 집에 고생 고 어 보 는 타( )“ , .

에 가 공 하고 다가 고 에 돌 거든 그 는 어 하든지 미리.

말할 것 니 마누 도 펴고 살살 니 과

근심마 .”//

그 편 타 공 하러 가겠다 하는 말 듣고 얼 에 근심

하 빛 감 고,

여보시 그런 마 거든 하루 울 가 우리 지( )“ ,

께 말 만 하 지께 는 당 도 행도 하여 주실 것 해.

든지 공 하실 동 에 학비도 어주실 니 하루 시 .

그러 여 님께 허 하실 .”……

허허허 마누 는 개 한 지 하는 말 그 우( )“ , .

리 지는 고 마 시니 들 러 에 가 공 하는 말 만 하

실 니 님께 는 리만 는 것도 하시는 에 그.

드님 리 고 타 간다는 말 들 시 변 실 듯하여 하는 말

그 하루 삼시 러 들어 는 것만 보 도 보 가 싫어 못.

견 시는 .”……

하 그 편 얼 건 다보니 돌 가 얼 마주 건 다

보다 색 지 못하여 마주보 말 없다가 돌 가 연한

색 ,

여보 마누 우리가 에 한 생각 것 니( ) “ , ,

마누 는 내가 죽고 없는 사 여 고 는 마누 가 죽고 없는 사,

여겨 내가 해 만에 고 에 돌 는지 다시 만 는 에는 죽었,

사 만 보거니 여겼 욱 가울 니 고 지냅시

다 내가 에 가 공 하 도 늘같 마누 생각하 허다한.

염 는 마 공 에 심 지 니할 니 는 내 우리 집,

에 는 도 없고 동생도 없고 내도 없고 미실미가한 단독

신 같 마 고 니 내가 에 가 해가 든지 편,

지 한 니 닌 그리 고 마누 도 내게 편지 생각 마

에 사 에 가 가 공. //

하다가 그 죽어도 상도 니하고 공 만 하 니 가

고 그 후에 에 벼슬할 에 에 고 하여,

삼고 싶 내는 여편 사,

심하니 가 그 내 죽 고 하여 쳐

게 공 루었 니 어진 도 말할진 다 할 가 없,

는 울지언 는 울 마 없 우리 사 들, .

몸과 집 재 만 여 고 는 망, , ,

하든지 는 사 들 등 듯 우리 사 우. ,

리 망하여 고 하니 통하니 에게 가 싫 니 고, , ,

살 도리가 없느니 하 도 하는 것 망할 짓만 하니 그 게,

미 한 는 하늘같 한 리고 다같.

든 내 고 만리 타 에 가 공 하 하는 것 하

는 생각에 마 내가 타 에 간다 하 우리 지께 는.//

필경 변 여 시고 못 가게 하실 니 는 지 게 도망질하겠

만 새 갈 니 없는 동 에 몸 심하여 지내. .”

편 어 만리타 에 공 하러 간다 하는 말 듣고

마 도 한량없고 는 편 후에 계 시어 니에게 움,

든지 그 움 사 도 없는 것 욱 가 한 그러.

편에게 그런 색 보 지 니할 편 말만 한다.

말 다 말 마는 사 말과 같 가 지 못합( )“ ,

니다 같 웅 상에 가 지 하시 말 에는 집. .

고 하겠다 하시 러 심하여 지내 하시니,

같 웅 에 공 하러 갈 에 그 내 그 게 못 어 하

리가 가 언 못하는 것 니 생각 마시고. ,

공 취한 후 에 고 에 돌 시 는 집 에는 여간 고생 는// .

도 고생 고 니 내 걱 도 마시, .”

그 게 하 별 하는 시 한 말 닭,

울도 그 .

는 건 웃간에 헛 고 드러누워 리 없는 눈

개에 었 니 그 눈 움 니 하여 우는 눈,

러 그 돌 내 는 달빛 없는 그믐 에 도 니 고 뒷.

열어 고 단 내 할 별 늘 에 미리 하느 고

새우는 돌 가 말 는 그 내 도 생각지 니할 듯,

리 하 마 에 는 어 갔 것 니 연연한,

생각 한량없다.

그 편 집에 어 마 상하 보다 한 마

에 공 하러 간다 하는 것 실상 간 하 새는,

편 별하는 별 포는 는 듯 는 듯하여.

새지 말고 같 었 듯 여 상 만사가 사 원,

는 것 니 그 다 보다 별 짧 것 같다// . .

한 에 식 는 들었건마는 식

가 말 엿들 러 심 한시 동 에 마당

내다 본다.

가 다 하 도 거짓말 어느 틈에 에 새었 지 주.

같 샛별 동편 하늘에 는 하늘에 하 별들,

하 질하듯 어 없어지고 운 생 는 그

빛 늘 태 빛 돌 가 동 트는 것 보 니. ,

여보 새었 는 사 가 다가 식후에 어( )“ , .

러 간다 하고 그 니 그리 고 .”

하 어 사 가는 그 편 가는 것 보,

리 없 다가 미닫 지 에 고개 그 엎드리

니 리 없 우는 신 었 지 짝 도 고,

.//

어 시 뒷 열어 고 여 게 계시 못“ , .

니다 마님 어 실 가 었습니다 어 어 시 닫겠습. . .

니다.

하 는 것 .

리 들어 보다가 랫 향하여 쓰러

지는 는 다 새 뒷 리 없 닫고,

니 말 하 다가 니하고 눈 어 린다.

누운 고개 러 보 ,

님 타 공 하러 가신단다 님도( )“ , .

니 계시 우리가 누 믿고 산단 말 냐.”

쇤 도 새벽에 어 말 하시는 것 들었습니다( )“ .//

님께 타 에 가시 께 하신 마 없 가 습니

마는 께 는 근심말고 계십시 님 런 시골 에 계시.

께 고생 하실 없습니다 에 님께 만리타.

에 가 공 하신다 하니 님 내 운 가 돌 가

었습니다 께 눈 해 동 만 고생 고 계시 후에는.

만 시다 님께 귀 시 상 사 쳐.

다볼 니 그 는 마님께 도 에게 그 게 몹시 시지 못합니다, .”

냐 말 다마는 어 지 느냐 지 내 지에( )“ , .

근심 마 한들 니할 가 느냐 에 늦도 다고 마님께. ,

걱 들 어 어 도 하고 하. .”

하 어 니 근심할 새도 없 주하, .

그 에 가 러 들어 는 본 집

가 규가 그러하 지 가 고 돌// ,

매가 에 여 어 는 것 보다가 가

고 간 후에 다 사 들 는 는 말 드 사,

상 리 하는 .

돌 는 새 한 니 고 편편 느냐( )“ , ?”

새는 보는 습니다( )“ .”

보는 엇 말 냐 쓸 없는 보지 말고 다만 한( )“ , .

보 도 경 어 그 본다는 엇 냐. , ?”

해 도지 얻어다가 니다( )“ .”

해 도지 해 도지 해 도지가 엇 냐 보 하 우리( )“ , , ,

집에도 볼 만한 그득한 해 도지 빌 다가 본단 말 냐, . ,

도 개 하고 싶 냐 어 식 울 갔다 니 사 리. ,

겠 하 그 건 다보니 마주보.” //

,

울 가들었다가 그만한 가 도 못 보 쓰겠( )“ .”

울 가 가들었다고 울 사는 사 들 다( )“

게 돌 집 에 못 얻어들 지 말고 늘 맹. ,……

든지 어 든지 하여 사 마 만 단단하 어 가.

계 겠느냐마는 같 주한 것 울 주 가 마,

들 못 쓰는 니 다시 울 가지 마 비 말 니 들, .

집 망하는 심하여. .”

에그 감 별말 다 하시 집 망하 는 망해 개( )“ , . .

한 들 겄다 개 한 느리 것다 집 지 망할 리가, , . //

는 개 한 느리 많 보 니 담. ,

니 들었 여보 개 한 느리가 니 에 시어 니 러,……

하고 담하겠 ?”

하 동 내리 실그러지고 눈 보는 ,

검 동 가 웃눈 들어갔다.

리가 느리 말 내는 것,

듣고 민망한 마 생겨 다시 말 없 사 에 가 .

랫 에는 겸상 그 에는 돌 상,

에는 상 고 는 도 가 니 들, ,

었 돌 는 엇 그리 지 본 틀어막듯

니 그 게 한 것 어 고 울 는 마 그, .

마 집 할 사 에 상 고 과 마루에 다갔

다 하는 .

돌 가 가 우고 어 니 언 건 다보

가니 슬 같 눈 어지 고개// ,

돌 고 다가 쏟 지는 눈 지 못하여 어 가 니

건 건 가 죽어 가는 듯한 리 ,

내가 별 간에 가슴 가 없다 가“ , .

들어가 내 상 워 .”

하 건 들어가다가 간 가는 돌 돌 다보는

그 식 귀신 하 든지 돌 마 겨 그러하든지 돌, ,

가 돌 다보다가 사 눈 마주쳤다.

가 언 볼지 는 별 그러한 별 었 별도.

펴고 할 없는 사 돌 가 주 주 하다가 헛 하.

가니 건 지게 고리 들고 신 없 간,

만 보고 는 그 편 보 지 니하고 에 거리는, ,

리 들리거늘 돌 다보니 미닫 에 리에 시어,

니 마가 어 내다본다.//

느리가 편에게 미쳤느니 들 그 내에게 허 느니 하,

신 보는 시어 니 리가 귀에 들어 그,

그보다 한 리 듣 도 그 짓 리 근심 것 도 없

고 신 그 편에게만 빈 에 어 얼빠진 사 같 우.

커니 다가 말 .

개가 돋쳤 가게 산 고 건“ .……

리 가는 에 동행 없 가느 고생 들 죽 원주에 울만 가.

하여도 그 게 고생 만리타 가 하 그 고생 어,

할 편 고 만리타 공 하러 간다 하니 내.

내 마 에 도 한량없건마는 느리 원 같 달달 볶는 계 시,

어 니 에 내 살 다가 편 얼 다시 볼 .”

그 편 그 게 생각하고 는 돌 는 마

간에 그 돌 다볼 지는 마 돌 지 못하.

그 생각하는 마 없고

가 는 경 에만 골 하 .

지 만에 울 가 그 가 들어가는 그 가는 집도

직하고 간에 하 낱 는 새만 보는 사 같, .

그런 집에 들어갈 에 빼고 새 가 신고 들어갔

고 돌 는 짚 신 슴,

비 니하고 간 들어가는 비 짚 는 신었 그 집에는 별,

상 행 들어 는 듯 집 들 .

계집 들 달 질하여 간 들어가 ,

마님 마님 원주 새 님 십니다“ , .”

하는 리가 돌 귀에 지 들린다 하 청에 하 들 돌.

질러 꾸 꾸 하 ,

드립니다“ .”//

하 니 변 사 마당 들어가 원주 님 신다고,

는다 돌 가 사 마루 에 짚신 어 고 가.

어지는 사 들어가 주 에 하니 주 가

그 사 그 게 단 귀 하 지 그 사 가 도 에 리고,

들어가 니 그 느런 사 리고 내,

가 돌 가 말 는다.

식 지께 도 같 느냐( )“ , ?”

( )“ .”……

여보게 도 한 사 가 겠다고 편지만 하( )“ , .

울 보냈지 그 걸어 단 말 가 그 내 도. .

가 하 도 니 리고 니 내 편지도 못 쳤겠 그. .

사 가 편지 가지고 어 할 것 엇 리 없, .

니 말 마는 새는 내 에게 귀염, // ”

하 눈 는다.

가 그 보 니 한 그 고생사는 생각 하고

마 지 못하여 미닫 열고 지 싹 다가

니 리 들어 산 내다보 말없 담 만 고 니 식,

는 그 보고 변 한 생각도 고 변,

가 한 생각도 고 변 는 집 가간사가 에게,

러울 만한 니 식 는 말할 없는 그 어.

니가 느리에게 심 는 느리 가 가슴 쓰 하는

보고 엇 말하리 .

그러 그 어 니는 식 도 원망 하 계 그 내는,

식 가 같 들었 내 원주 울 는.

학하러 가 는 생각만 골 한 에 내 여 는 생각

니 그 가에 보고 연 없 생 각 새, //

새 다.

그 어 니가 럭 럭 쓰 극 리 도 눈에 하고,

가 살살 돌 다니 말 주만 하 도 눈에 하고 그 내가,

낮 없 심 하여 상에 살 는 없 지내는 도 눈에

하다.

가 식에게 향한 마 도 간 하다 간에 웅열사가,

없는 내 가 그 생각하는 마 시에 그 사 만.

보고 생 마 어니 식 가 그 내 생각하는 마 운우 산,

에 가 어지는 듯한 마 는 내

보다 편 식 마 욱 간 하 .

집에 별할 에는 마 리 그 게 하 지 내.

단 할 듯 말하 니 러한 마 그런 말 하 가 싶게 생각

다 한 에 사 한 듯 말없 다가.

그 사 말 하는 한 사 말 열리 니 말, //

연 어 도 말 하고 식 도 말 하 니 내 도, ,

생각 고 식 도 내 생각 었 .

식 는 돌 돌 사 었 는 원주가.

감 도 상 그 강원 감사는 감사가 단 역마, .

집에 갔다가 들 돌 보고 어 그리 하게

보 지 당 에 주 러 하는 말 내가 만한 니, ,

하 하거늘 는 지체가 보다 낮건마는,

감사 에 사돈 는 것 게 여겨 어 답하고

한 그 후 십 만에 지냈는 그 는 갑 경 후. ,

개 하 는 가 생 고 고. ,

는 지가 욱 폴삭폴삭 는 사 리 맞지 니하,

십 한 듯 마지못하여 지낸 그러, .

가 그 사돈에게만 마 복 하 고 돌 귀해하 마,

사 보다 십 하여 그 사 에 보내 공 시

는 생각 도 하// .

에 그 사 가 울 것 보고 쪼 사 어 타

학시킬 마 생각에는 그 사 여간 어 는 니 들.

니 하고 말 냅 는 리 행 에 한 리 생 듯 상, ,

하다가 에 가 공 하 고 하는 말 하니 그러한 말,

식 귀에는 귀신에게 리 한 것 같 지 식 가 에.

하 그 그 시 도 행만 주 겠다 하니 말 그,

지 시골 사 그 어 보내리 과 에 식, .

가 본 동경 학하러 갔 .

그 원주 단 역마 집에 는 마다 단 는 그 단,

등살 니 에 단 .

들 도망하 다고 하 사 늘어 러 들

간 곳 몰 니 그 후에 그 들 울 갔다는 듣고 울,

하여 에게 편지하 내 식 울 갔다 하니 곧 내 보내,

하 거늘 가 그 사 하여 에 보냈다는 말 니하, //

한 지는 못할 가 마 본 간 것같 말.

만들어 편지 답 하 는 가 그 편지 보다가 편지 짝짝

단 다.

가가 가 집 망하여 다 냐 돌 가 돈 한 없는( ) “ .

것 돈 어주지 니 하 가 어 간단 말 냐 가.

없는 들 본 가고 싶다 하 사돈 낫살 것,

없는 들 꾸짖 지 가 꾸짖지는 니할지언 돈 주어……

가도 하니 비 는 식 사돈 마 못 곳 보낸단 말,

냐 개 한 사 그 한단 말 냐 원주 에 사는. . ,

만만한 는 사돈 에 식 하 도 못 단 말 냐.

고 쇠 다시 울 가 감께 님, //

보냅시사 하여 는 편지하 도 싫다 가 가 감 고 지. .

가 듣고 본 한 마 빼지 말고 말하여 .”

하 리 리 지 고 당 에 울 하니 리 사 에 단,

났 그 단 집 한 단 그 들 집.

에 지 니하고 본 간 것 하는 가 그 사돈에게,

틀 단 는 것 재미가 시 시 하여 가 들어

만 다리고 다가 들어 는 것 보 니,

감 감께 걱 그 게 하( )“ , ?”

( )“ .”……

감께 그런 당해 싸 다 식 가 들 거든 엇 복( )“ .

고 울 것 는 집 보냈 그런 리가 그러 없는.

돌 는 망할 것도 없 사돈집에 그런 단 말. .//

들 어 강 본 들여보내는 그 심사가 심사

말 감 리 시골 사시고 는 리 재상.

색 사돈 그런 같 내 집 식 지 도.

어미 비 게 강 본에는 못 보내겠 에그 감께. ,

는 늘 지 같 하신 마 만 가지시고 개 사 들 살얼

같 맹 한 심 시고 지내시니 가 지 마는 같,

사 운 개 사 들에게 움 많 보 .”

( )“ .”……

감도 하시 지 감께 사돈에게 그런 업신여 보( )“ .

시 그런 말 하시 는 그 님 느리님.

시고 느 고 도 많 었 내 가슴 에 헤 고 보 엄// .

리가 었 것 .”

하 에 사돈 하는 체 하고 느리

하 니 할 말 지 보 ,

는 상 집 시집 가 도 시어 니 업신( )“ ,

여 지 마 내가 느리 얻었다가 니 많 보. ,

다 는 생원 집 후취.

어 들어 니 슬 런,

느리 삼 다가 복에 겨워 느리에게 업신여 고 만

다 생원 울 에게 움 니 겠느.

냐.”

하 듯 하는 말 어 그 게 지 거 하는 말 한 마 없

새 새 새 리가 는 그 리가 건 에 는 느리 귀에 낱,

낱 들어간다.

러 에 고 눈 비 듯하 ,//

상에 런 가 단 말 냐 내가( )“ , .

에 도 게 못 고 들어 는 죄가 어 마님 게,

미워하시는지 겠다 내가 늘 지 살 는 것 죽 가 원통하.

여 니 죽 것 니 님 지 못하여 마 죽지 못하,

다 는 내가 믿 곳 없 님 언 신다는. , .

도 없 만리타 가 니 내가 살 다가 어느 월에 님,

만 겠느냐 하루 죽어 고생 니하 내 신 가.

것 다 내가 에 시집 다가 내 고생도 많 하고 에게 도 많.

다 에 는 강 는 지 님께 본 가시 는. , ,

닭 냐 님 말 에는 하여 공 할 생각 가.

하 님 계 어 니에게 움 만 실 지경,

당 에 집 생각 리가 만 하 다 마님께 는 그// .

실 생 드님 한 는 것 원 같 여겨 드님 그림 만 보

도 미워하고 리만 들어도 미워하니 그 드님 님 어, ,

도망 하여 집에 지 니할 마 지가 다.

마님 들 하여 집에 거느 지 못하도 하여 고 우,

리 지께 사 어 본 간 것같 말 하 그 미 는

내게만 하니 런 원통한 단 말 냐 우리 감께 는 같.

하 다가 사돈 마누 에게 만 시 . ,

내가 계 시어 니께는 다 해 볶여 지냈 시 니께 는 귀

하시는지 미워하시는지 고 지냈 니 늘 시 니께 미움,

보다 감마님께사 사돈에게 그 게 틀 내시니 그 미. ,

어 가겠느냐 죽 뿐 다 는 늘 내 죽, . ,

어 상 니 는 에 고 생하고 지 말고 어 든지, //

달 게 살 .”

가 말 다 못 듣고 눈 비 듯 어지 ,

께 돌 가실 마 니 맙시 그런 마( )“ , . ,

시지 맙시 만리 같 께 돌 가신다는 말 웬 말.

니 만 가 돌 가시 께 는 근심 없 승 가시 니. ,

마님께 는 독 같 러내 그 님 결하여 돌

가 다는 말 들 시 그 마님 마 어 하시겠습니 가슴.

드리고 진지 만 니 시 마님께 도 돌 가시 가 운

시다 가 돌 가시지는 니하 도 평생 한 어 가슴.

플 지경 돌 가시는 신 만 못하실 시다 맙시 맙시.

돌 가실 생각 하시지 맙시 갚지는 못할지언, .//

한 만하여 드릴 습니 감께 는 마.

시니 시에는 비 하시 도 하신 마 실,

마님께 는 월 갈 그 님 생각만 하실 것 니 께 그런,

어미 시고 어 돌 가십니 근심 하 도 께 하실. ,

고생 하 도 께 하시는 다 께 돌. ,

가실 니 돌 가실 쇤 도 죽겠습니다. .”

하 폭 엎드러지 니 가 막 우는 는 리 억지 삼 고,

느 는 리만 다.

울지 말고 어 가 가 러하 내가 마( )“ , .

욱 진 할 가 없다 냐 염 마 말 들 마 내가 죽. , , ,

결심하 니 말 듣고 생 각하니 죽 도 어 운 지, // .

어 거 내 타고 고생 니 억지 하 겠느, .

냐 내가 늘 는 움보다 한 움 도 고 어보마 살. .

우리 어 니 만 도 것 님도 만,

도 니 고생 주리 듯 보 내가 우리 어 니 든, .

지 님 든지 가 연하여 못할 고생 없 하 다는 말,

하고 몸 하 는 어떻게 하여 주든지 내 마 껏 하여 주겠다, .”

하 마 만 심하는 것 니 지 하고

달 .

과 가 고생 도 고 월 보내 는 .

근심하 가 하고 가 근심하 하,

마 는 월 갈 고생 하, .

본 는 그 느리 하게 여 는 그 후취.

마다 마 에 심한 고 만// ,

가 느리 역 하는 보 든지 느리 귀 하는

보 지경 상에 다시없는 그 는 집

욱 가가 그런 고 든지.

가 들 체도 니하 가 그 후취 못하는 것.

그 게 내 슬, .

후취 에게 그 게 취 생 들 듯하 그 지

도 니한지 그 들 독 가 사 하고.

여 돌 어 가든지 도 들어 지 니하.

에 지하여 다리 .

그랬 에 그 들 어 간다는 말 없 본 도망하여 갔다는

그 돈 주어 보낸 것 가 눈 보거 귀 듣지 못하

본 는 개 하 사 사 보 공, ,

하 하 하 사 가 리 그 사 가 본 간 것.

다 하 가 어 곧 들 리가 리 마 에는, // .

그 사돈 돌에게 편지하여 울 러다가 본 보낸 만 고

사돈 원 같 고 는 그 는 그 느리 지 미워하는 마,

생 는 눈 빠 그 눈 고 낮 살거리 느리,

만 본다.

마 에는 고 쇠가 울 가 가 단 다 말하

가 돌에게 편지하여 돌 도 주 하 니 여 고 는 .

만 고 쇠가 울 들어가고 만 편 가 본,

동경 가고 만 돌 가 도 울 고 만 돌, ,

가 원주 내 니 여 고 .

고 쇠가 원주 지 틀만에 울 들어가 집 들어

가는 하 청에 늘어 하 들 고 쇠 는 것 보고 사,

가 간다.

하 들 시( )“ , .”//

하 평 하시( )“ , .”

하 새는 울 주 다니( )“ , .”

하 시( )“ , .”

그 듯 여러 사 사하는 리가 여간 신 릴 가 없 들어

는 고 쇠는 미 사 답할 새도 없 들갑 리,

에 단한 하 사 마당 들어가니 어,

몹시 지 가슴 컥 내 고 몸 들어

만 다리다가 갑갑 신 계집 내보내는 는,

편지 쓰는지 고 쇠가 하 고 사 우 커니,

러보지 니하고 한 동 워 니 편지 다 지 고 쇠,

러보니 고 쇠가 단 갑 보태 말 하 는, ,

는 그 말 귀에 들어가는지 니 들어가는지 한편 고 쇠 말 들,

한편 에 는 사 하여 말 한다, .//

사 우가 살 었( )“ , ?”

“ .”……

어 보내 공 시 게( )“ .”

“ .”……

어 신 가 니 보내시거든 몰 도망 도 시 지 고( )“ .

늙 는 다 어 죽어 가 지 쓸 없 살 사 에,

게 지 해가 지 니하여 어 내가 실체하 어 신 말. , .……

하다가 그런 리 하여 었 어 신 고 한 말……

닐 고 니 우리같 많 사 하루 죽고 없어.

가 니 망하느니 .”……

그런 말 하다가 새 미닫 내다보 ,

고 쇠 가 울( )“ , .”

고( )“ .”……

그 감께 엇 하 허허 감( )“ , . ,

말 도 많 하신다 새 님 본 가시든지.

시든지 내가 닭 느냐 러 님 보내 하.

시 하니 감 못 시는 것 내가 어 는단 말 냐.

그 님 본 가 다느냐 어 그것 맹 하, . , .

들 싹 러해 쓰겄다.”

하 미닫 닫 니 다시는 내다보지도 니한다 가 가.

울 해거 하 도 가 눈도 짝거리지 니할 사 고.

쇠가 갈 하 어 쓸 없 들갑 피우다가 통 고 원주

내 가 생각한 에 그 사돈에게 열 만만한,

러 심 하 느니 못하 느니 하 는 내게다 하느 고 볼

죽도 맞 지경 원주 울 지 다 독,

도 니 린 독 죽 겁 에 도망 할

생각한 계집 내 리고 도망하 어느 할지//

니 그도 한 .

단 역마 거진 다 마 못 들어 고 가에 생각

하다가 싱 웃 니 탁 고 어 말 ,

냐 걱 없다 내가 에 우리 감께 보 도리가“ , .

다 하 단 역마 들어가는 만 계 뿐.” , .

빛 산에 걸 고 연 는 단 역마 에 어 는,

고 쇠가 해 지고 어 다리느 고 동 막걸리 집에 들어,

돈 감 어 고 돈 어 다 핑계하고 만 다가

어 는 것 보고 슬 시 가 니 집 행 들어간다, .

어 컴컴한 행 에 리도 게 못하고 가만 하는 말 ,

고 쇠 에 도 없( )“ ?”

하는 리가 어 그리 근하 지 에 도 니 고 고 쇠

계집 색 하 답하는 말 ,

거 누“ . ?”//

하는 리가 근하니 고 쇠가 심 리 없 행,

엌 컴컴한 곳 쓱 비 리는 니 내고 빈 담

막 맛돌 에 니 고 쇠 계집 행 열 가만 하,

는 말 ,

거 누 거 누 지 니 들어 고 질 하“ . , .

여 들어 싫거든 그만 지 는 닫 걸. . .”

하 니 닫 는 시늉 하 닫 지 니하니 고 쇠가 열,

,

고 엇 어 한 냐 어 어( )“ , . . , .

어 하다가는 당 에 질// .”

그 게 드는 슬 당 에 사 쳐죽 것 같 고 쇠 계집,

어 그리 지 는 색 도 없 ,

계집 여보 럽 리 하시( )“ . .”

고 신 염 에 빼 갔 보 러운( )“ , ,

것 다 엇 냐 시 가 고 하는 말 냐 는 고 쇠. .

다 말 말고 가가 어 한 지 그것만 말하여 슴다가는. , .

한 주 에 맞 질 .”

계집 여보 답답한 리말고 리 들어 말하시 내가( )“ .

죄가 는지 한 주 에 쳐 죽 느니 주 에 쳐 죽 느니 하니 죽,

거든 쳐 죽 고 얼 도망만 하 사 쳐 죽 지.

니하 도 우리 감께 는 마다 벼 시는 말 고 쇠,

님 못 리고 거든 쳐 죽 다 하시니 죽 는,

니 만만한 계집 쳐 죽 고 죽 .”//

고 쇠가 그 리 듣 니 실 한 마 계집에게 났

었 지,

고 감께 쳐죽 다 하실 닭 님 시고( )“ ?

니 시 는 감 하실 탓 지 내가 어떻게, .”……

계집 감께 는 에 님 실 고 계신( )“ ,

님 실 지 울 다가 시고 지 니하고 만

슬 어슬 들어 감 에 죽 단하시겠 겠 마. ,

하 그러 닭 죽 느니 살리느니 하 마. ?

하 니 닫 니 고 쇠가 본 겁 들어 다, .

시 리 게 못하고 가만 들어 다시 리 게.

못하고 가만 생각 한다.

없는 사 에 사 얻 것 가 가‘ . , //

가 어 한 고 동 가 고 그런 듯한 없는, .……

달달하여 지 어 어 하 여우 생시 미 떼 다 그러.

내 눈 보지 못한 리 지껄하다가는 계집 사도,

못 고 드는 리가 감 귀에 들리 감께 필경 하

실 만 가 들어 떼 릴 생각 지경,

타 마님께 하여 내쫓도 말할 지경

는 에게 도 못하고 내쫓 내가 어떻든지 연한.

색 고 리 .’

그러게 생각 하고 허허 웃 계집 달 는 맹 지거리 지, ,

거리 만 말 한다.

망한 어 갔다 가운 마 도 없느냐“ , , .

닫느냐?”

계집 내가 닫고 싶어 닫쳤 어 갔다 거든 연 들어 지( )“ .

엌 에 어 다가 러 죽 니 살릴 니 하 생트집

하 여// .”

고 럽다 는 간신 해지 다 들어 는 그리 들( )“ .

어.”

계집 낮에 들어 지 니하고 어 다 들어 는( ) “

누가 사 고 는. .”……

고 허허허 고 포달 웬 포달 그리 단하여 가 고( )“ , .

누웠 그 니 그리 보고 싶어 러 그 보러 단 말

냐 가 그 짓 짓 하 하 내 리고 어 가 계집 없겠느?

냐 하 열 들어 니 새 근 는 말.” ,

고 내가 울 간 에는 에 단 니 났( )“ ?”

말할 는 계집 말 답 하 니,

는 것 보 니 계집 새 답도 니하고 싹 돌 는다.

고 새는 뒷 어여 강 에 웬 그 게( )“ , .//

쳐 느냐.”

계집 내 강 에 든지 말든지 걱 엇( ]“ .”

고 어여뻐 걱 다( )“ .”

계집 어여 누가 집어삼 는( )“ .”

고 에그 같지 니한 것 다 보겠 짓 어 한 눈( )“ , .

집어삼 하겠느냐 같 하 가.

계집 고 리고 지 허허 허, .”

계집 겠 하 고 싶어 하고 살지( )“ , . ,

어 사는 것 니 그런 계집 진 리는 것 지.

리고 사 .”

고 리말고 리 돌 어볼 다( )“ , . .”

계집 어보 는 엇 어보 가가 어 한 냐 어보( )“ .

고 주리 틀 사 보 누가 말하.// , .”…… ……

고 빌어 다 보겠 누가 러 가 말 느냐 가( )“ . .

어 든지 가 어 든지 강샘할 망할 없다 는 늘 지만.

하고 내 는 집에 니 고 어 달 겠다.”

계집 그 리 듣 니 싹 돌 고 쇠 얼 한 쳐다보다가

컴컴하여 고 쇠 얼 보 지 니하거늘 닥 듬 듬,

듬 니 냥 고 고 쇠 얼 뚫어지도 보다가 생

웃 ,

계집 여보 말하 어 갈 얼 만 보( )“ , . . .

어 답 하 심 는 말 시원 하 도.// . .

할 말 어.”

고 냐 는 걱 말고 다 얻어 살 내가 어( )“ , .

가 하는 것 싫어 간다는 것 니 하 하 가,

싫어 가 는 것 다 심 죽도 하고 엇 겁 낮에 들.

어 지 못하고 어 다 들어 생각하니 런 신 가 단,

말 냐 어 가 빌어 도 내 마 살다간 죽겠다. .”

계집 내 말만 들 도 니하고 살 도리가 지 어( )“ .

감개 고 엌에 가 고 들어 .”……

하 웃는 슬에 고 쇠가 어 든지 계집 웃는

눈 신 들어가 갓 망건 어 걸고 엌 가 니,

웃통 짝 어 고 랫통 고 걷고 고 들어 니, ,//

고 냐 내 경 도 늘 편( )“ , .”

계집 경( )“ .”……

고 죄가 고 경 누가 원통하다 하겠 그러 그 동 에( )“ .

감께 마 리 내가 울 같 하 도?

가 없 니 건 가 어 살 겠 가, .”

계집 쓸 없는 걱 하고 어 내 걱 할 지( )“ . .”

고 내가 걱 하 별 가( )“ ?”

계집 별 가 하겠( )“ .”

고 하다 뿐 가( )“ .”

그 마 에 헛 리가 어 는 고 쇠 계집,

열어 내다보 ,

계집 거 누 도 없 리 들어 시( )“ ,// . , .”

하 근 러들 는 그 말 어지 어 한,

가 슴지 니하고 들어 는 십사 쯤 고 얼 볕에, ,

어 검 빛 었 얼 는 어여 얼 도.

통 갓에 갓 어 지 울 시체에도 지 도 맵시만 취한,

하게 었는 리 보 도 행. ,

돌 다니 사 니 고 쇠가 웬 지 지 못하여.

가 훑어보 리 없 는 고 쇠 계집 가,

러 하 니 말 냅 다.

계집 여보 마 우리 감 늘 울 내( )“ , .

하시. .”

하 니 고 쇠 싹 들 리 고 귀에 말 어 마

곤 곤하니 고 쇠가 어 지 고개 하 니, //

가 상 같 하 어우러지 .

가 는 운 니 도 식 돈냥, ,

없 는 사 .

어 달 에 산 삼포에 삼 사러 내 다가 삭 고

단 역마 에 하는 .

운 마 어 하여 그 게 들었 지 경가 산 하 도 원,

늘 원 지경 내 죽 도 한 없 생각.

한다.

그 원 고 하여 집 단 내 원 게 하,

돈 냥 든지 주어 그 돈 량하고 고 살 지 어주

마 하 는 그 원 게 지는 못 는지 단 가 낮 만 쓰고,

는 .

본 집 건 에 동 가 고 에 담 는 지,

간 달 월 보 에 느리가 마루에 달 경할 에//

동 담 에 어지 것 운 한 마

고 느리 것 겨다보다가 어 린 것 .

운 가 색 당 에 어 들었 지 그 에,

죽고 살 계하고 집 뒷담 겨다보 운 가.

눈 할 가 뻗쳤 지 그 에 리고 다루,

경 하 시집살 하는 리 낱낱 듣고 다가 에,

삽살개 짖는 리 듣고 운 가 달 났 .

그 후 눈에 삼삼한 것 달 한 동 그림

에 그림같 가 는 듯 운 포 하 지

니한다.

생각 골 하 극 한 계 가 생 는 것 지 운 가 니

생각 없었 .

가운 시 런 빼어들고 담 어가 집 건

도리고 들어가 내 말 들 다행 니 듣거든// ,

러 죽 리 하 생각도 었고 내가 고 한 마 다 사 가, ,

탐내 러한 마 도 마 리도 없거니 내,

가 내 에 죽지 못할 생각하고 동 달그림 에 보

그 어 리 하 생각도 었 그 생각 마 하 그 에,

꿈 꾸다가 느리 만 사 살 주 죽여주 하

쓰 꿈 단 하 마 어 가고 연연 헛생각만,

다 항우가 사 니 비가 니 하여도 상에는 돈 사.

운 가 돈 쓰듯하는 슬에 단 는 가가 죽어 하 죽고.

살 하 살게 었 .

운 행한 사 월 갈 상한 만 생 는지,

편 는 식 가 본 갔다 하는 운 가

실 실 단 허리 에 돈 집어 는 단 가,

러 감 그 말 못하 다가 그 고 쇠에게 상한 눈 보 고,

못하다가 는 가 가 상 는 심 듯하여 고 쇠에//

게 지 말하 는 고 쇠는 그 신 가 막다 곳 당한 가, ,

만 것 복 고 들 니 맞 하룻 내 별 계,

가 생 사 심 같 담 동 어리같 커지는.

운 심 본 사생 돌 다보지 니하게 것 고 쇠, ,

다시 말 할 것 없고 단 는 운 만 고 보 돈도 많,

얻어 니 상하여 살 도리가 다 하는 그 리에 비 가,

어 동하 지 지 지 고 뛸, .

그 에 운 고 쇠 내 가 죽고 살 같 할 상 하

고 동 틀 에 헤 .

그 튿 식 에 단 가 집 들어가 니 보고

말 할 듯 할 듯하다가 니하고 짝 짝 울거늘 핀

다.

맞 식 에 계집 쪽쪽 우느냐( )“ , ?”//

쇤 는 마님 시고 니 죽어도 마님 하여 죽고 살( )“ ,

도 마님 하여 살고 울어도 마님 하여 우는 니 마님 쇤, ,

마 주시지 못하 쇤 는 죽어도 한 못 고 죽겠습니다.”

하 리 고 눈 다시 고개

돌 다 본 단 가 마 에 고 가루 들 다가.

에 그 마 눈 니 눈에 는 듯하,

눈 는지 에는 단 꾸짖다가 단 말 듣.

고 상 여겨 ,

단 가 어 식 에 들어 우느( )“ ,

냐?”

단 쇤 가 런 말 니하 쇤 도리가 니 말( )“ ,

하고 보 쇤 어 지 는 시다 마님께 쇤 보.

주실 쇤 는 는 말 하겠습니다.”

말 냐 염 말고 내게만 말하여 말 듣든( )“ , . .

지 들 체도 말고 마 단 집 에 니// . , ?”

단 가 가 니 는 시늉 하다가 엌 살짝 내

가 에 눈 들어 는 눈 통통 었 심.

달 하 다그쳐 는다.

단 단 냐 냐 내 귀에만 말하여( )“ , , , .

내가 게 들 체만 말마 감께 사 내 주 주 가시,

니 마 보 .”

니 시다 감께 그런 변 것 엇( )“ .

습니 .”

맞 보 싫다 식 에 들어 그런 리만 하( )“ , .

느냐 그 마 에는 감께 시는 것 그리도 냐. , . ,

보 싫다 리 가거 엇 든지 여만 보,// . ,

.”

하 에 운 고 눈에 독 가 어지도 단

겨보는 여간 사 쳐 그 에 가 어 울 듯하, ,

단 는 겁내는 색 도 없 ,

마님 마님께 쇤 말 못 들 시 보 다 감께( )“ , .

시느니 보다 한 니 쇤 가 말 그 게 니하겠습니 .

마님 마님 쇤 가 지 말 하고 다가 죽 도 마님 하여 죽,

는 니 한 것 없습니다.”

하 싹 다가 거늘 리 보 도 단,

가 는 것 같 지 상 과 같 여.

마주 리는 상 쏙 고 달하고 상// ,

비 맞 고 쓴다.

냐 염 말고 말만 하여 내가 게 들 체만 니하 그만( )“ , .

지 걱 엇 냐, .”

마님 런 변 습니 쇤 같 한 도 지 그( )“ , .

행실 없었 니 에 그런 꿈 꾸었겠습니,

.”

에그 갑갑하다 한 말 니하고 쓸 없는( )“ , .

만 하느냐.”

여간 같 말 웁게 겠습니다마는 그런 겁( )“

말 니 니다 그러 마님께 말 못 여 겠습니. .

마님 마님 사 건 십니, ?”

어 말 하여( )“ , .”//……

단 가 말 보 ,

없 런 말 지 마 리( )“ , . .”

하 니 싹 다가 귀에 말 곤

곤 하는 엇 그리 한지 눈에 독살 들고 리,

가 색색 다그쳐 니 고 느리 벼 다, .

런 망한 보 도 식 지 집에 들어( )“ . .

그 짓 하고 집 망하여 주어 그 짓 재상. .

편 본 간 지 못 었는 생각 못 견 가

보 냐 내가 그 사 겨 죽 도 그 내 집 망하여. ,

는 하고 말겠다.”

마님께 말 그러하시지 사 어 니( )“ , .”//

같 상 그러한 단 니하게 여 보다마는( )“ ,

집에 그런 어 겠느냐 느리 고 그 내.

집에 들어 가 럽 니 그것 하루 없 지,

살 었다가 집 에 변 지 는지 느냐. ,

말 말고 사 에 가 감 여 어 느리 지 엇 지 그 망한.

당 에 러 고 비상 여 죽 겠다.”

본 단 생각에 죽 는 계 가 니 말,

듣고 짝 들 다.

마님 그리하지 말고 쇤 말 들 시 런 말 마님( )“ , .

하여 여 는 말 시다 런 말 상에 어지 망.

신 시다 리 하시 도 고 계시 도리가 습니다. .”

말 는 다마는 지 그런 어( )“ ,

고 어 느냐 내가 본 느리 니 맞 그것 보// .

가 럭 럭 다 트는 에 그것 어떻게 하여 리겠.

다.”

마님께 못 생각하 습니다 가 죄는 죽어 싼 죄가( )“ . ,

에 여 죽 청 몹쓸 귀신 마님게 원 맺 니

죽여 는 못 습니다.”

단 말 듣다가 살짝 다.

엇 겁 쳤는가 마 에 에 핑계 게 느.

리 러 고 들 지 러 우고 느리 행실 고 한 죄 하여

느리 망신도 시 고 그 에 사 는 다 틀 .

느리 어떻게 없 리 는 마 골 한 에 단 말 느리가 원,

귀 맺는다 하는 리에 겁 어 몹시 났 지 등 에 느리 귀신,

것같 싫 생각 다.

느리 죽 고 싶 생각 리 골 하 몸에 원 갚 염,

는 마 생 니 독한 마 움 러지듯 들어//

간다.

단 내가 러 말 지 건 지 엇 지 그것( )“ , ,

에 상하여 살 가 없겠다 지 그것 그 짓 하 다는 말.

듣고 생각하니 는 그 원 니 볼 도리가 겠다 하 니

말 듣고 다시 생각하니 한 도 많 내가 만 느리 죄.

하고 여 죽 지경 고 못 가 죽 짓 한 생각

니하고 내게다 원 맺어 낮 없 다닐 지경 내게 그런 통

느냐 단 것 어 하 단 말 냐. , .”

단 가 그 리 듣 니 들여다보는 듯 짐 할,

는지 못 견 는 마 에 실눈 도 웃. ,

마님 마님께 쇤 말 만 들 실 것 같 못 어( )“ ,

마님께 평생 원 실 니 쇤 말 들 시겠습니// ?”

도리가 듣다 뿐 겠느냐( )“ .”

단 가 눈 할 할 보 상 상 웃 얼 말

니하니 갑갑한 생각 어 단하 지 단 눈 빠지도,

꾸짖고 싶 내게 단 얻어들 하는 에 핀

주든지 꾸짖든지 하는 것 지러운 듯하여 단 살살 다.

단 내가 껏 하여 주 도 내 마 껏( )“ ,

하여 주마 마 에는 건 하는 당하게 생각. ,

하느냐 에 그 도 그 어니 에는 고 게 다 냐. , ,

시 시 다 냐 시뉘 시뉘 다 냐 시집 사, ,

같 여겼다 냐 그것 고 그 게 리 니 필경 내 집 망하여.

는 생각하여 보 집에 그것 어 살 단 말. .

냐 어떻게 내게 원귀 지 니하게 죽 없겠느냐. , ?”//

쇤 상 만 많 주시 마님께 원귀 맺지 니하도 만들고( )“

감쪽같 죽여 릴 도리가 지 .”

한 가 에는 그런 없는 리 니하 니( )“ , ,

그런 건 께 웠 보 말 하 거든 하고 말 거.

든 말 가 한 후에 내가 특 여겨 상 주.

니 러 상 달 한단 말 냐, .”

단 가 꾸지 들 생각한 본 공,

어 도 는 사 그런 사 과 같 하 미리.

싹 지 니하 는 헛 만 쓸 에 주.

단단 언 하여 다짐 고 시 하리 하고 말 냅 하다가

생각 한다.

상 고 겁 내어 하고 싶 말 못하 병신 지‘ .

런 만 마님 만 게 뛰 도 내.//

원 니 어주 내가 도리 니 가 쳐 걸.’

러한 생각 하 눈 거리고 는 에,

단 달 다.

들어보 가 내 시원하도 하( )“ , .

내가 연 생각하겠느냐 마 한 가지 주 도 그.

리 느냐 단 어 었 지 내 원 어 도리가 거든. ,

어다 심껏 상 주마. .”

단 심 마 가지에 는 니 하 리

만 한다.

상 타 타고 말 말지 마님 시 마 얻어 고( )“ .

어 런 하 마님께 쇤 량 도 하여 주시고 단 역. ,

마 에 는 보 다 주시 도 울 것 엇 습니 마님께.

생각하여 시 그 니 망 달 릴 뿐. ? //

니 마님께 원 시고 에 탈 없 니 그런,

재미 는 어 습니 만 하여 그런 공 루.

타고 신 할 것 시다 쇤 같 상.

하여 공 어 량 얻어 하 들 훈 타고 신

한 것과 다 없겠습니다..”

하 사 러운 눈 건 다보는 느리,

하 없 리고 싶 마 에 단 원 다 들어주고 싶 생각

다.

단 내 원 는 지 내 시원한( )“ , .

하여 주 도 원 량 하여 주마 그러 내가 단 역마.

에 는 보 말하니 그것 가 갈 리 없는 리다 생각하여, .

보 내 어 한 마지 가 느냐. .”

쇤 가 지 니합니다 량 하여 주시 그런( )“ .

상 어 겠습니// .”

지 그 지 우리 얼 하고 낼 도리 하( )“ .

하 니 단에게 량하여 언 단단 하고 단.”

건 없 릴 한다.

마님 마님께 런 말 들 시 건( )“ , .

산 빨 어 게 하 겠습니 가.

에게 죽 원귀커 것도 니 니다.”

그 말 말 다 그러 산 보낼 가 느( )“ , .

냐.”

단 가 귀에 엇 고 곤 곤하는 어,

지 고개 거리 .

단 가 한 곤거리다가 돌 보 ,

여보 말 지 들었어( )“ , // ?”

그럼 그것 못 들어 누 는 귀 없 어린( )“ , . .

.”

단 는 가 말 염 하여 하는( )“ ,

말 가보다마는 가 그 게 다가는 낭 하리 그 가, .

보다 다 염 말고 어 말하여. .”

가 어 주는 리에 한 듯싶어 단

겨보 ,

사 업신여 내가 그런 말 들 누 러 그 말 할( )“ .

건 언니 하 가 갈 러 여우 같다. .……

하 것 누 고 언니가 리고 한 말 지 그런 리하 사. .

누 든지 산 에게 .”//……

걱 마 러 그런 리하 건( )“ , .

는 산 게 하여 니 누 러 말만 마 .”

하 니 다시 에게 하 말 어 하는 그 말 다 마 에,

고개 하 니,

냐 다 들었다 할 늘내 사 에 게 할( )“ , .

니 할 만 감쪽같 하여 .”

마 간에 리가 니 살살 들, ,

감 들어 신다 리 마 는 여 지 말고( )“ . . ,

뒷 가거 .”

그 말 에 단 는 미닫 살짝 열고 가는 가

들어 다.

심 한 말없 니 가 그

건 다보다가// ,

마누 걱 는( )“ , ?”

한 고 답 없거늘 가 게 여겨 다시,

돌 다보 ,

어 니가 말도 니하고 는지 가 느냐( )“ , ?”

는 몰( )“ .”

그런 어린 러 어보실 니( )“ .”

그러( )“ , .”……

눈 보지도 말고 귀 듣지도 말고 말도 말고 하루( )“ , , ,

죽어 몰 겠 .”

( )“ , ? .”……

내가 말 하 감께 곧 들 실 리도 없고 내 말하( )“

도 싫 감 그 게 고 싶 시거든 늘 에 들.

어 시 그런 것 감 눈 보 시지. .”

가 그 리 듣고 심 러미 다시 말없

다가 다 고 사 가 가.

러 고 싶 시 미 떼고 다시 지 니하 다가

그 에 들어 니 한 말도 지 니하고 눈 만 본,

다.

는 누워 거( )“ , .”

리지도 니한 사 러 누워 하여( )“ .”

어 하거든 지 웬 말 답 그리 하느냐( )“ .”

누 는 는 도 어( )“ . .”

한 니

하릴없다 계집 것 어 에 집 에 보고 울 것( )“ ,

많 쓸 눈에 그런 것 보 냐 하릴없다. . , .……

집 에 운 가 그런 생겼겠느냐.

여보 감 어 한단 말 집 에 변 났 그, . .”

변 변( )“ , .”

감 내 말 들 시고 같 가 보실( )“ ,

.”

마 에 지 집 에 생 고 리 없 그

니 고 건 돌 가,

하다가 다시 돌 살살 들 니 가만 하는 말 ,

리 겠 어 지마는 만 시“ . .”

하 니 도 돌 간다.

사 고 갔다 다 하 만 하( )“ ?”

에그 도 없 시 늘 내 감께 다 실 그( )“ , .

리하시 말 말고 리 시. .”//

하 니 열고 가는 가 간다.

본 단 역마 한가운 에 는 동 집 뒷담

들 에는 단 역마 집 뒷담에 그마, .

한 평 는 그 열고 가 편한 그 들 건 가, ,

병 같 산 그 는 가 가에 다 하여 들.

후 보에 떼고 에 한 없는, .

고 어 살살 가 니 어느 에 살짝 쪼그리고 ,

감 감께 도 과 같 내 에 시( )“ , .”

가 본 하다 하고 미 하다 미 한 사 어 하,

든지 진 하 는 진 한 사 에 그리고.

니 그 맞 편 집 건 뒷담에 동 곳, .

귀에 고 곤 곤하 시 하는 한,

하여지 니 웬 사 하 취 리 없 걸 걸어//

니 집 담 에 가 가만 다가 담 겨다보는 그 담,

집 말 없 꾹꾹 는.

는 고개만 거린다 한 담 어다보 사. ,

없 체 상 생각에는, .

담 어가 고 겨다보는 니 그 그 담 니 어,

가고 도 내 니 건 맞 편 담 돌 동 어진 가

지 들고 담 간다.

그 통 다 어지고 동 열매만 동실동실 달여 는 그

가 동 가지에 어 동 열매 하 니 어 지는

니 담 에 돋 지 웬 여편 가 돋.

고 는 그 여편 고개가 담 다.

동 에 어 가 고개 여 여편 고개에 고

말 는지 들리지 니하 그 여편 답 리는 간 들린다, .

여편 여보 마 도 하 도 하지 늘 걸( )“ , , .//……

가 직 도 니 들었는 .”……

하 니 그 말 어 가만 곤거리는지 한 마 도 들 없

는지 .

그 마 웬 사 하 가 짤막한 담 에 담 여 고 에

사 같 맛 다시 말 ,

것 가 내가 어 하다가 여“ , .”

하 집 동 는 곳 향하는 담 겨다보,

여편 러 들어가고 담 동 낮 가지 리 편,

하게 걸 는 동 등걸에 어 다.

동 같 그 가지에 사 어도 어 에

눈에 리가 만 하 그 는 엉 한 가지에 사 어 것,

니 보 리가 없는지 .

담 고 가 사 그 담 지 다가 쳐다보 니 짝

는 // ,

에그 것 엇 고“ , ?”

하여 몸 움 러지는 동 에 사 동 가지 고,

담 에 우 니 담 훌 뛰어내 거늘 담 었 사,

거 누 냐 리 하니 담 에 내 가 담

걷어 는 담 었 가 에쿠 리 하고 빠지 도 리,

지 니 담 에 내 가 는 듯 달 다 는 겁, .

는지 한 마 에 리는지 고 는 겁,

못 견 는 같 에 폭 다.

사 사는 곳에 에 리가 사 마다 어 거니 도,

리가 다 각 에 닫고 싫어하는

원 집 뒷담 그 동 사 도 한 돌.

곳 .

도 는 살마 없는 담 에 빠 사 에,

고 어 말 얼거린다// .

어 그것 상한 하마 뻔하 그러 집에“ , . .

는 니 늘 에 도 맞 뻔하 지 내 담 는 어 갔누. .”

하 다시 허리 니 듬 듬하 담 는 .

는 에 도 게 니 고 가만 는 그 사 지,

간 에 집 들어갈 .

그러할 에 어 헛 리가 거 니 집 담 웬

사 하 가 돌 말 ,

어 도 는 리가 났누 냐 내 에 도 만 걸 포“ . , .

도청에 갈 것 없 몽 에 쳐 죽여 리겠다.”

그런 헛 담 하 몽 고 동 향하여 는 것

고 쇠 리 동 에 담 사 그 리 듣고.

마주 하 거 누 리 하니 고 쇠가 걸 고 마주// , ,

거 누 냐 리 하 감 들지 못하는 담 사, .

가 도 닌 하느 고 한 리 도 에게

에 말 하니 고 쇠가 도 달 고 새 산

쓴다.

고 런 경 보 진 그 들었 걸 그( )“ . . ,

그 주릿 어 달 났 여보 그 에게 과 몹시 지. ,

니하 그러 웬 에 못 들 가? ?

사 지 는 지마는 가엾 도 타도 타. .

많 다니는 사 타 런 당하는 것 보.

내가 당한 것 같습니다 어 운 살펴 가시. , .”//

평 계시“ .”

하 니 담 사 어 가고 고 쇠는 몽 고 담

다니 경 도는 .

겁 마 진 었 지 에 엎드 고

개 들고 가만 하는 말 ,

감 감 고 쇠 시“ , .”

가 들 한 가만 하는 말 ,

리말고 가만 어“ .”

그러할 에 고 쇠는 담 한 돌 돌 가는 다.

가 리고 들어가는 그 갈 에,

지쳐만 었 그 열 리가 는 가. .

여는 도 집 열 듯 쪼 리 니 도 하느

고 얼 열지도 못하고 여는 다시 열지도 못하고 리만,

는지 .//

고 쇠가 니 들어가고 어 었 지 몽 고 헛 하 쫓

는 .

가 고 쇠 눈에 보 지 니하 고 열고 들어 ,

여보 마누 어 들어“ , .”

들어가다가 어진다 미 닫 걸 에 고.

쇠가 에 거 누 냐 리 하니 가 는,

하 ,

고 쇠냐 어 하여 느냐( )“ , ?”

고 쇠는 에 고 는 에 니 보 지 니하

리는 듣는 고 쇠가 가 한,

는 체하고 들갑 린다.

늘 에 니 에 도 맞 뻔하 습니다 웬“ .//

도 담 뛰어 어가다가 에게 쫓겨 달 났습니다 늘.

에는 지 말고 새도 경 돌겠습니다.”

하는 가 는 것도 고 사 같 여 고 하는 말ㅁ

.

냐 그만 들어가 거 도 들어 다가 쫓겨갔 마( )“ , .

리가 느냐.”

그 어 었느니 었느니 하

는 고 쇠 러 말 못 지 러 하는 말 ,

감 고 쇠 러 단 들여보내 하여 주시 단 러“ , .

내 주 러 하겠 .”

고 쇠 가 단 러 들여보내어( )“ , . .”

고 단 가 가슴 가 어 신 고 습니( )“

다.”

냐 그만 고 가거( )“ , .”//

하 닫 걸고 가 주 러 주 하니 그

만 하 어 니 한 하 들어가는,

가 들어간다.

본 에 갈 고 간 들어가,

고 한 니,

여보 과 다쳤( )“ , ?”

다쳤 그 짓 걱 걱 것 엇( )“ .”

가 그 리 듣고 신 없 엇 생각하는 는.

가 운 것 고 는 체하고 드러누워 어 하는 리 듣는

다.

감 집 게 게 망한단 말 런( )“ , .

가 결 런 어 집 엇, .”//

는 담 여 고 리 없 담 연 만 훅훅 뿜고

그 다 단 에 동 에. .

사 고 쇠 담 내다보 곤거리 계집 단 담, ,

지 가다가 도 사 운 고 쇠가 담 에 슬.

뛰어 내 운 프지 니하게 얼러 고 달 는 시늉 하

다가 몽 고 하 것 어진 것도 러,

어진 것 단 가 가슴 는다는 것도 거짓말, .

고 도 많 는 본 단 같 한 사

여 지 니하 그 에 단 에 어 빠 지, ,

그 느리가 행실 하여 어 드는 만 고 어떻게

몹시 났 지 그 내 느리 사 겨 죽 고 싶 생각,

들어가 담 탁탁 ,

느리가 들어 내 집 망해 그럴 변 어( )“ . .//

여보 마누 사당에 고 하고 느리 비상 여 죽 시다, .”

그 말 한 마 에 단 다 도리가 생 다.

여보 감 느리 행실 생각하 여 죽여 싸지마는 사( )“ , ,

어 마 죽 단 말 .”

못 말 지 집 망하여 것 살 다니( )“ , , .”……

여보 는 그 못하겠 식 해 리고 다( )“ , .

가 내 죽 단 말 감 느리 죽 시 거든 는 우리. ,

쫓 보내 주시 식 한 죽 시 는 평생에.

느리가 눈에 에 못 겠 .”

마누 가 그럴 것 엇( )“ .”//

여보 한 말 도 하시 러니 러니 하여도 느리에게( )“ , .

내가 들었지 감께 느리에게 가, .”

그는 그러하지 그러 것 어떻게 하 겠( )“ . ?”

그런 감 하시지 러 실 다시 생( )“ ?

각하여 보시 .”

가 고개 그리고 다가 보 ,

여보 그 지 쫓 립시다( )“ , . .”

얼 한 쳐다보다가,

그것도 한 그( )“ , .”

엇 하여( )“ , .”

감께 어 생각하고 말 하겠 마는 생( )“

각하고 말 하시 겠 .”//

니( )“ , .”……

런 에게 리고 보 내 들어 같 만( )“ ,

망신 니 쪼 없 하는 것 지 겠 .”……

그것 마누 말( )“ .”

느리 행실 그 것 어 고 느리 쫓 꿎( )“

시어 니 심하다는 만 겠 그 내가 심하다는 시비 듣는 것.

하릴없는 지마는 누 사하는 들 가들 도리 하고 쫓,

지 단 느리 쫓고 들 가들 다는 가, .”

가 그 리 듣 니 고개 그리고 는 ,

가 말 도 재 한다.

그 어떻게 하실( )“ ?”

별 없어 여 죽 든지 쫓든지 가지( )“ .

에 어떻게 하든지 할 마누 말에 것 것 다 가한,

여 니 마누 생각에는 어떻게 하 겠, // .”

내 마 에는 도 보 하고 사돈집도 하게 보 하도( )“

하는 것 듯하여 하는 말 느리 쫓 시집에.

그 행실 하 것 에 가 펴고 질 할 니 여편,

하 가 집 망하여 겠 그 싸고 싼 향내도 는 여편. ,

질하는 어 니 겠 감께 는 늘 시 우리 집. ,

에 는 그 눈 다 는 단 가 가. , .

지 고 사 우리 내 뿐 지.”

그 단 가 그( )“ , ?”

는 체는 니합 다마는 말하는 눈 가 는 다( )“ .”//

단 가 니 가 그 게( )“ .

었 내 집 사돈 집 집 도 하 는 틀 지 마.

누 하 말 다 쓸 없는 말 말 말고 늘 내 느리.

러 죄하고 비상 여 죽여 하루 도 살 만.

통하지.”

하 니 단 러 러 느리 러 하 울 같, ,

눈 리 리하 단 는 본 골 걷 가 없는

여간 말리는 리는 귀에 들어가지 니하고 거 리는.

집 다 여든다, .

헛 는 리 갉죽갉죽하 어 고 헛가슴,

단 는 누워 비비 리 쓰다듬지도 니하고 가슴 훔,

어 고 에 들어 고 단 어 는 는 지,

고 겁 고 마루에 고 에 새같 심,//

보내 에 단 는 리 듣고 건

니 는 생각 없다.

단 났누 내가 에 든지 생벼 맞 다“ . .

열 어 니 어갈 없다 니 말 하 그 것 없 님, .

께 는 그 지 니하시 니 해 들 시고 리 하시누 에.

고 에 고 몸 살 어 것 겪누.”

하 건 는 비 근심에 얼 그 욱,

다운 태도가 보 다.

느리 얼 색 니 색 니 시 비 눈에 걸린다는 말 상 러운

망 지마는 가 그 느리 보다가 열 상 지 났다, .

닭 열 났느냐 할진 마 에, ,

것 값 하느 고 집 망하 지 런 없( .//

지 .)……

싶 그 생각에 열 .

느리 죄 한다 하 죄하는 말 한 마 도 없 만만한

단에게 리만 한다.

는 시 들어 지 니하고 엇하느 고 들어“ ,

느냐 다 에 들어가 비상 는 것. .”

본 가 비상 비상하는 것 달 에 고 쇠 어

리고 들어 비 마누 에게 다 말 맞느 고,

고 쇠 단에게 그 식 에게 삭 지 .

그 들 떼느 고 원주 내 에 가 비상 어 식하게 사 지,

집 사 들 다 어 는 비상 평생 고 만 도 그 비상

만 가지고 떼 만하게 는 .

그 비상 도 쓸 없 벽 에 어 었는 가,

그 비상 쓸 없 건 여 고 에 별 간에 비상 쓸,

생겨 비상만 들 거리고 는// .

여우같 싹 다가 ,

여보시 감 감께 비상 엇하시 감께 내 말“ , ?

들 시 게 과격 하시 단 비상 리 가, , , ,

그 비상 고 내가 죽겠다 늘 는 갔다가 다가, , ,

도 건 가 다가 단 도 가거, , ,

는 언니 같 건 에 가 다가 어 어, , , .

하고 니들 가느냐.”

하 사 낱낱 쫓 내보내고 에는 과 단 뿐

.//

여보시 감 어 하 고 게 하시 리하실 것 같 내( )“ , ,

가 그 상 고 죽겠 .”

어 마누 도 한 말도 하 그러 어 어 단 말( )“ , ,

럽 말 하시 내 말만 들 시 도리( )“ , ,

가 니 내 말 들 시, .”

하 니 싹 다가 귀에 고 엇 고 그리

거리는지 곤 곤하는 가 고개 거린다.

말 어떻게 었 지 열 상 지,

뛰 가 리 없 연 어 사 가 .

가 사 가는 것 보고 다시 건 가

에 우 커니 말 만 다리고 는 ,

도 들어 마 말 못하고 죄지 사 같

한 눈 만 보고 는 단 는 가슴 픈 같,

눈살 드득 리고 한 가슴 만지 들어 니//

운 없는 리 ,

마님 감께 그 게 걱 하 습니 쇤 는 늘( )“ , .

에 가슴 가 어 죽도 다가 돌 죄 당한

니 마님께 말 하여 주 쇤 가 죄 니 당하니,

늘 에는 마님 에 살 습니다 그러 쇤 는 죄 지었는지 고.

니 마님께 러주십시 .”

게는 당 도 니한 다 뉘게 당한 든지 내가 니( )“ .

늘 내 뻔하 다.”

하 느리 쳐다보는 느리는 사시 듯 신,

말 못하고 .

죽어도 에만 죽 겁 어 도 니 는 가

다가 .//

마님 습니 감마님께 그런 걱 하시는 것 여( )“ , .

간 닌 듯 하 다 에 건 시고 쇤 단. ,

지 시고 비상 가 하시니 쇤 가 죄가 어 쇤 여 죽,

시든지 가 죄가 어 여 죽 시 든지 죄 지,

죄 하여 주시고 한시 죽여 주시 니다 죽 죄가.

는 사 어 살 죄 없는 사 에 들 어 매,

죽 가 습니 마님 말 하여 시 든지. , ,

보 다 감께 그 게 단 거 리시다가 마님께 말.

여 신 고 시 진 하시 그 어,

리실 리가 습니 감께 시 시고 어 시는 것보다.//

리 죄 주실 결말 지어 주시 니다 마님.

.”……

다 같 죽 도리 듯 고런 한

보 런 쳐죽여 보 런 리 없는 보, , ,

가 뉘 에 그런 포달 느냐 하 뛰었 지마는 그,

마 그 게 하여 는지 느리 주에게 격연한 는,

지 헤헤 웃 ,

누가 니 감께 하시는 어 들어가( )“ , .……

거 단 도 그만 가 거. , .”

단 가 답 하는 비 고 답하듯 가량 러운,

리 ,

“ .”─

하 니 건 다보, ,

께 도 건 가 주 십시 도 건 가“ , // , .

하릴없 건 건 가는 도 다시 말 없,

건 건 가고 단 는 행 가 .

그 그 는 지났 그 후 도 것 같 한

늘어지게 그 에 그 집에 는 도 는 사 없고 생,

각 새우는 한 가지 가지고 생각 다 다, .

생각에는 그 마 것 신통하고 내

는 원 같 느리 니 보게 니 시원하겠다 싶 생각

하느 고 못 고 단 는 고 쇠 상 공 하,

하느 고 니 고 는 내 다 느리 할,

생각 못 들고 리고 마주보고 울,

새우는 그 어느 결에 새었 지 단 역마 에 개 삼태,

고 사 갔다 다 한다// .

가 동 틀 어 들어 니 가만 하는 말

,

여보 마누 어 에 마누 하 말 는 내 고“ ,

쇠 러 말하 가 피한 그 .”……

그도 그러하 그러 내가 감 말 단 러( )“ , ,

러 고 쇠에게 도 할 것 니 감께 는 말 말고 편 니

하시다 하고 사 에 님 도 못 들어 게 하고 드러누워 계시,

감 마 에 맞도 하여 드릴 니 걱 말고 가 계시 .”

가 그 말 어 다행 여겨 듣 지 고개 하 ,

지 그것 말 는 사 에 가 니 마누 가 얼“ , ,

하여 주 그 하 에는 내가 러 들어.

지도 니하겠 .”//

하 니 사 도 가 드러누웠 .

단 러들 니 뛰는 듯하는

짓 하 가만 하는 말 ,

단 단 었다 건 한 감께“ , .

내게 다 맡 다 가 고 쇠 러 러 어 말 만.

게 하여 다 낭 니 게 하여. , . .”

염 맙시 쇤 가 맡 연할 리가 습니( )“ , .”

하 살짝 가 니 어 마 하 지 행 미 열 도

에 어지 ,

여보 업쇠 지“ , .”

하 여는 고 쇠는 그 어 었는지 지도 못하,

단 얼 빛 보고 겉 에 어 드러누웠 어

얼 개지 ,

엇 그리 하 다 었 에 돈 없지마는 식“ , , . , ,

에 가 한 고 겠 ,”

업쇠 지는 걸핏하 리만 하 늘 지 마( )“ . ,

낭 하리다.”

고 쇠가 닭 없 욱 짓거리가 다.

맞 여편 업쇠 지는 생 업쇠 지 말 가 늘“ , ,

는 쇠 지 하여 주게.”

엇 낳 쇠 지 지 건 쇠 지( )“ . .”……

고 못 낳는 것 태 탓 가 탓 지 식 낳는 사 같( )“ , .

탉 낳듯 하루 하 마다 도 났 .”//……

하 에 는 게 지껄 는 단 가 짓,

하 ,

여보 쓸 없는 말 그만하고 어 어 가 꾼 러“ , .”

고 꾼 그 러다가 어떻게 할 가( )“ , . , ?”

에그 답답도 하 어 내가 말 니합 니( )“ , , .”

고 그 그 말 그 게 었( )“ , ?”

그럼 내가 하는 연할 짚고 헤엄하 지 어 가( )“ , . .

만 얻어 ,”

고 쇠가 곰 탁탁 어 담 한 가 타 타 에 꾼

러 는 원 집에 꾼 쓸 할,

든지 든지 함 들어다 시 는 만.

할 느니 느니 하 리 하다가는 엎어 고 볼 리//

가 가 었는 어 는지 매 맞 보다 하는 것 낫다 하,

여 그 동 들 그럭 럭 질빵 한 다 본 그, .

에 꾼 들 그 동 에도 에

고 쇠가 꾼 러 는 에 누 든지 눈에 보 는.

러 느 고 식 에 개 삼태 고 그 삼태,

리고 들어 .

탄 가 들어가 니 지게 달각달각 당 거늘,

가만 하는 말 ,

단 냐 어 들어 그 걸리지 니하 다 당“ , . .

.”

단 가 열고 들어“ ,

마님 지 주 습니 쇤 는 지 러 습니다“ , . .”

내가 어 에 느냐 그 러( )“ , .

도 니 여 보낸단 말 .”//

에그 마님께 는 별 걱 다하십니다 언 고 습니( )“ , .

쇤 가 들어 에 고 쇠 러 리고 집에 가.

여 리고 하 는 들 고 겠습니다 어, .

게 합시 .”

단 가 러 건 건 가는 는,

러 말하 가 싫 지 러 말 한다, .

어 니 마님께 여 시니 얼 건 시사“ , .

고 여 어 .”

하 니 닫고 가 지 지 못하고 겁만.

는지 한 ,

늘 단 누 는 개고( )“ . ,

쓸어 어 .”//

어느새 쓸어 엇하게 쇤 도 건 가 보겠습니다( )“ , .”

하 가 니 살같 건 가 열고 들어 는

,

그 느리 고 쳐다본 .

리 지 ,

누가 느냐“ ?”

하는 슬에 가 짝 도 하는 에 들,

어 그 시어 니 얼 건 다보다가 시어 니 눈 마주쳤 .

는 사 몹시도 본다 눈살에 주눅들 못 살겠다( )“ , . .”

생트집 만 고개 그리고 다시는 쳐다볼 생

못하는 느리 얼 뚫어지도 보고 다가, ,

지께 에는 다시 니 들어 신다 냐( )“ , ?”

는 몰( )“ .”

그 도 닭 지 공연 그러실 리가 느냐( )“ .”//

어 에 언니 에 지가 걱 하시는 것 어 니가 말 다( )“

고 그러시지 .”……

뛰 독살 는 도 고 엎드러 죽

듯 다.

는 느리 하 하여 주 다가 편에게 지 눈( )“

그 지께 도 한 시지 사 죽 죄가. , ,

도 하는 맛 어 지 상 다 도 들어 비상 여,

죽 들 시니 내가 그 보고 집에 어 단 말 냐 그만 어.

느리도 청 보내고 도 집에 니 니 그 후에는, ,

지께 에도 들어 실 도 시원하겠 늘, .

여 지 말고 청 가거 낸들 어떻게 하느냐 가, . ,

니 갈 내가 어 가겠다 단 가 고 쇠 러 꾼. ,

만 얼 고 가마 내어 고 러 단 는 엇 든.// , ,

지 시 는 니하고 우 커니 느냐.”

단 가 행 가 니 마 등 하 꾼 그,

거지 여 쓰고 가마 한 고 단 들어 니 가마는 마,

루 에 내 고 꾼 슬 돌 엄지 가 리 니 우

어 에 어 질빵 지 지 눌러 보는 당

에 고 것 같 지 어 하 지 가 없,

어 망단 에 눈 비 듯하 는 단 가 재 하느 고, ,

마님 러 습니다 니 쓰실 도 보내 시( )“ , . .”

는 다 느 고 리 지 ,

누가 들 리고 어린 하듯 하는 느냐“ .”

하 니 에 진 말 느 고 그 느리 건 다보 ,//

냐 그만 어 내가 한 집 에는 없다 가 니 갈“ , , .

내가 어 가겠다 그 지체 재상 시어 말. ,

귀에 들어가지 니한단 말 냐.”

하 웬 담 는 그리 지 만한 담 들고 어, ,

단 꾼 러 갖다가 하여 느리“ , ,

당할 없어 내가 못 살고 쫓겨가겠다.”

하 마루 니 가 막 원통한 말 한 마 못하고,

마당 내 가 들어가는 단 가,

,

꾼 얼 시 업쇠 지 어 시고 가( )“ , , , .”

꾼 고 어 는 가 뛰어내 니

들고 울 ,

것 웬 니 께 시집살 못하시고 쫓겨가시“ , ,

도 죄 쫓겨가시는 곡 시고 가시는 지 별 간에,

게 가실 가 습니 어 에 걱 사 닌 듯,

하 다 필경 께 죽어 마 한 후에 런 생 는 것.

니 죽어 마 하신 죄가 시거든 어떻게 돌 가시든지 당 에 도,

돌 가시는 고 매한 어든 죄 없는 는 것,

보고 계신 습니다 어 에 감마님께 하시는 말 듣든지. ,

는 에 마님께 하시는 말 듣든지 께 상에 지 못할,

허 쓰고 계신 것 같습니다 그런 허 쓰고 돌 가시 도 에.

돌 가시고 사시 도 에 사 지 게 가시고 보, .

허 없습니다.”//

하 쓰 우니 뛰, ,

런 한 런 쳐 죽 그마한( )“ , ,

어 하 게 담 한 는 없 냐, , ,

내 어 는 못쓰겠다 고 쇠 가리 짓. ,

어 에 비 어 매어 .”

고 쇠는 본 미워 죽 하 곡 그 게,

미워하 고,

평 에 보 리고 쫓 다니는 갈지 니한,

어울리지 못한 말 지 거 볼 마다 핀 보고 뿌리,

는지 는 그 게 내 고 쇠는 시 여망 여겨,

만 지 거리 니 필경 돌 도 못 볼 듯한 생각,

후 는 언 든지 내 에 한 만 단단 걸

원 갚겠다고 벼// .

어지 고 쇠가 달 들어 리

동 니 다시 달 들어 주 어지 고,

는 가 피 뿜고 마당에 동그 다, .

에 가 맞 죽는 만 고 가 감 울

리도 내지 못하고 느 는 쇠가 꾼 귀에 들린다.

꾼 에 울 가는 편 만 보고 가는 고 쇠가 에,

쫓 ,

고 여보 못 들었 내가 니 만( )“ , .

게 하 달 질하여 쫓 꾼 지 니 사 그린 지.” ,

꺼내 보 눈 하니 꾼들 어지, ,

어 말 말고 어 든지 가 만 게“ , .”

하 니 마에 비지 어 리 지도 니하고 달 다.//

한 고개 고개 훌훌 어가 산 고 골 고 없는 곳 들어가

는 틈 내다보다가 겁 고 심 는 마 지 못,

하여 고 쇠 는 고 쇠 러 어가, .

여보게 업쇠 어 가느 고 한 곳 들어( )“ , ?

가는 곳 고 가 .”

하는 말 닌 리 리가 달달 러 어진다 고 쇠가 갈, .

같 리 ,

만 가 니다 염 맙시 여보게 꾼“ , . , ,

어 어 시게.”

사 에 어 가 어 가( )“ , . .”//

고 쇠 는 엇 단 말 가 지 말고 어 가( )“ , .”

여보게 시 런 험한 고 다니는 사 누가( )“ ,

단 말 가 해가 낮 도 한 니 고 사 게 고,

생 시 단 말 가 우리는 못 시겠, .”

하 니 꾼 내 고 달 니 고 쇠가 쫓 가는, , .

고 쇠 꾼 어 갔는지 식 없는 다리다,

못하여 보니 한 산 에 리는 그 하고,

어진 가지는 리 뻗고 리 뻗어 가지 가지가 지

듯 었는 그 산 에 는 해그림 얻어 볼 말 하고 루 다, , ,

리 얽 고 리 얽 그 는 엽 후 언마는 산골 루,

다 거 식 하여 한 듯 지 그 에,

하고 는 듯 는 듯하고 리 에 그림 에 는 귀신,

고 내 는 듯한 산 에 사 고는 하 뿐,

여편 는 죽어도 한 체만 하지마는 사 없. // ,

는 지에 가 엇 지 럼 엇 지 하늘 만 보고, ,

는 도 니 고 럼도 없 보 .

고 운 마 에 울 생 리 한다.

하 님 여 가 어 말 죽어도 죽는 곳 고 죽 시다 하“ , , .

님 내가 죄 지었 에 여 게 죽습니 죄가 거든, ,

마 하늘에 벼 쳐 죽여 주 내게는 그런 없

어 하여 사 게 몹시 죽 십니 하 님 하 님 내가, . ,

생에 한 죄 가진 짐승 었든지 가진 새가 었든지 지,

벵 같 럽고 가 었 도 동하여 하루,

살 도 근심 없 살다 죽는 것 어 하여 는 만// ,

신 는 사 태어 간에 다시없는 고생 다하다가 죽 는

런 몹쓸 곳에 죽습니 지 어 니 낳 평. . .…… ……

생 시집살 고생만 하다가 게 몹시 죽게 하시 지 어, .……

니 낳 시거든 첫마 리 에 폭 엎어 죽. ‘ ’……

시지 니하고 고생 만 어 주시느 고 집 느리가 게 하

에그 원통하여 고 여우 같 시어 니가 매한 죄, , ,

집어 워 산주에 내다 리게 하누.//

미 듣는 시 지는 여우 같 후취 살거리는 말에 폭 빠

죄한 느리 게 원통 죽게 하단 말 가 어 에 집 사,

러 우고 비상 에 필경 죽 고 그러한 것 니,

리 그 비상 여 죽 내 에 편 드러누워 죽었

고 몹쓸 시어 니가 별 다 리 니 러한 계 꾸미느,

고 그리하 에그 하늘 에 런 한 곳도 가 든지. , ,

곰 든지 짐승 는지 얼 어 한 시 살.

엇하리 살 겁만 고 간만 는. .”

하고 원통하고 겁 고 운 마 에 하늘도 원망하고

도 원망하고 시 에게는 못할 리 없 하 우는 별 간, ,

에 에 웬 사 리가 뛰어 니 고

한다.//

여보 걱 마시 사 살 곳 곳곳마다 습니다 여 지“ , , .

시게 는 것도 하늘 지어 주신 생 여 만.

신 것도 하늘 지어 주신 니 사 하늘 어 거 겠 여,

보 한한 만 청산에 단 만 동 연 맺고, ,

내 곳 갑시다 는 도 사는 운. .”

하 에 거드럭거리느 고 눈 도 니 보고

말만 하는 신 리고 귀 말 들 눈,

눈 보 생각 한다.

웬 고 귀신 가 사 가 러한 산에 여‘ , .

우가 어 재주 닥 닥 어 사 탈 쓰고 사 리느 고//

리하 .

십 심 신 리고 신 릴 심 다.

만 보 도 귀신도 니 여우도 니 말하는 눈 보고 보.

니 말건 계집에 상 한 .

실 사 고 보니 어 하여 내가 늘 산 에,

게 고 쫓 누 싶 마 다가 다시 생각하니 계,

에 내가 게 었다 실 생각 달 .

리 생각하고 리 생각하여도 산 에 몹쓸 만 고

뛸 없는 개 돋쳤 도망 할 었. .

몹쓸 쳐 죽여 한 하 마는 질 내 몸 하릴없,

에게 보고 죽 니 런 지한 어 싶 마,

에 시 도 그 얼 달 들지 니하도 피느 고 웃,

말도 하고 마 에 없는 허 도 하는 시늉 하 쪼 산에

보지말고 여 사 는 곳 만 리고 가 는 죽어도

니 보고 죽 도 리 하겠다 싶 생각 어 운//

다.

여보 말 마시 낸들 게 한 곳에 짐승( )“ , .

지 어 죽 지 첫 에 얼어죽 지 는 에 사 만 살, ,

니 그 어 어 리겠 산 에 내 리지 말고 리고, .

가신후에 계집 삼 시 계집 할 것 삼 시,

할 니 어 리고 내 가시 .”

운 가 말 들었는지 건 답만 하는지,

한 마 하 운 가 답 마 마 하 어

고 달 느 고 말만 한다.

여보 말 났 니 말 지 지 내가 는( )“ , , ㅊ

집 느리 하지말고 감 에 들어가 징역 하 편

한 그 고생 어떻게 하 말에 고진감 하 니 도, , ,

그 말과 같 고생하 운 다 진하고 만 생 느 고 같 사

만났 그 사 는 것 고생 말고 살 사 듯싶 지.// ,

간 고생 맡 가지고 평생 지내 주리 한 얼 틀리

고 마는 것 리 편할 내가 들 니 시집살 고생 허,

다한 에 편 는 사 만리타 갔다 하니 청 월,

에 독 공 하는 그 는 여보 말 말고 가. ,

평생 강 지낼 우리 집 도 들 첫째 쳐 다는,

하 실상 만 못한 가 어 겠 그리하 집, ,

산다는 들 집 개만도 못하겠습 다 들어 보시. ,

원주 내 간에 열 달에 집에 고개 한 사 가는

것 못 보겠다 하니 마 고 맛 얻어 보겠지마는 그, ,

게 고사는 재미가 재미 우리 집에는 열 마리 개가 다귀.

사 말 다귀지 사 갈비 워 어도 만 고 내어 지. ,

누가 그 질 것 그리 산에 게 만 하고// . ,

것 니 우리가 다운 연 맺고 내 고향 가 삽시다.

산 만 가 꾼 다리고 .”

하 당 그 리에 겁 하 드니 피하 도 피할 없고,

죽 도 죽 도 없 지경 하 님 운다. .

하니님 맙시사 내가 산 에 몹쓸 에게 보고 죽“ .

게 하신단 말 .”

운 가 그 리 듣 니 늘 지 헛 쓰 하게 생,

각하여 심 움 하고 볼 달 들어 얼싸

러 드는 별 간에 고 에 리가 탕 웬 포 하 가,

어 니 사 살 주 리 지 거늘 운 가 겁, , ,

달 니 포 가 리 럭 지 는 산골 울린다.

게 거 가 가 어 가겠느냐 보 다“ .// ,

한 들여 고 재고 한 내어 고 쇠 그.……

루 사슴 도 못 떼고 어진다 가, , , .

가 내 냐 어 갈. .”

하 한 울 어느 틈에 재었 지 들고,

“ , .”

리가 니 그 말 에 리가 탕 에 달 운 가,

폭 거꾸러진다.

하늘에 간 내 첫 동 할 만한 곳에 집 짓고

사는 사 누 냐 할진 산 에 사는 포 포 는, .

가가 니 것도 니하고 평생 포 만 하여 고 산다 하.

여 별 가 포 미 하 도 첫째 갈 만하고 고지식하 도 첫째 갈 만. ,

하고 는 첫째 만 포 고, ,

고 생님 늘 지경 가상지상에 주 개 한 학// ,

생님 시험 우등상 삼십 도.

가도 못 들고 십여 는 어미 하 단 식 가 사는지 .

산 에 집 짓고 엇 냐 할 지경 만,

것 그득하다.

만학 에 뛰어다니는 짐승 보 신 어 들어가

한 만 탕 맛 고 진 짐승 들여 는 .

못 얻어 고 도 리 감 만 고살 도,

고 는 어느 어느 에 니 는 없 .

러 고 우 개 어 리고 에 집 어슬

어슬 들어 ,

어 니 늘 별 사냥 하“ , .”

는 사냥도 한다 어느 든지 빈 들어( )“ , .//

는 없 피워 고 어 워 늘 고프. .

겠다.”

하 뒷짐 지고 허리 꾸 하고 포 등 보 니 엇 그리

지.

가 사냥하러 간다 니 어 가 계집 얻어 에그“ , . ,

도 하다 어 리 보. . .”

하 니 느리 본 듯 뛰 느리 다가 들 다

가 에는 누 러 하는 말 지 갈피 가 없 한다, .

가 내 느리 사 늘 시어미“ , . ,

다 쇠 는 어 가 런 고운 계집 느냐. , ”

하 새 없 말 하는 쇠는 포 그 포 가, ,

사냥 하러 갔다가 느리가 곤 당하는 것 보고 진 한

마 어 운 죽 고 느리 리고//

집 .

동생 만 듯 가 니 포 어 니

하는 말 들 피하여 곰 들어 듯한 생각뿐, ,

가 막 고 겁 고 는 포 는 진 말 한다, .

어 니는 지도 못하고 그러 누가 가들 고 어 한 몹“ . .

쓸 에게 들 볼 지경 고 하 님 우는 내가 마,

루 쫓 들어가다가 그것 보고 그 여편 가 한 고 ,

여편 들고 뛰 죽 고 여편 리고

그러 그 여편 가 단 역마 에 사는 걸 .”……

들어도 눈도 거리지 니하 포 어미가 단

역마 말 듣 니 실 한 뒷짐 지고 그 여편,

러미 보다가 다시 그 들 보 ,

단 역마 누 냐( )“ ?”//

든지 든지 느리가 다 다 어( )“ , .

니 니 니 하는 어, ?”

가엾어 느리 는 가 어 하여( )“ , ,

게 어 리 들어 시. .”

하 들고 들어간다.

지 지 컴컴한 들어가는 리 한 산골, ,

어 그리 많 었 지 는 듯한 운 운에 사

가 없는 에 거 리 벽에 냄새는 냄새가 그리 지,

지 가 듯한 그 게 운 랫 에 니 는,

가 말 하 는지 그 들 짓하여 리고 어느

간다.

운 에 가 없어 니 어느,

에 거리는 리가 들리거늘 심 가만

가만 쫓 가는 포 가 에 리 니 들릴 만한 곳에// ,

말 하느 고 뒷골 에 고 가 는 그 돌 가

말 하는지 사 보 지 니하고 리만 들리니 감 가. ,

게 가지 못하고 그 말 엿듣는 그 는 어 는,

취 없 어 말 듣는다. .

쇠 그것 상한 느리가( )“ , .

닭 런 산 에 들어 단 말 냐 가 그 게집에게 보.

다.”

포 누가 느리 하니 느리 만( )“ .

지.”

그 지 니하다 그 계집 도망꾼 다 그 어( )“ . . ,

들고 뛰 하니 그 누 말 냐, ?”

포 낸들( )“ ”//

가 눈 가 없어 그것 몰 그 계집 마다하( )“ .

고 도망질 하다가 본 에게 들 니 가 고 울 단 는 것

가 못 고 그 죽 보다.”

포( )“ .”……

니다 가 못 다 그러 러 고 엇 고 계( )“ . .

집 지경 한 계집 니니 .”

포 어 니 말 듣고 생각하니 그런 듯하( )“ , .”

그 계집 들여 가 리고 살 어떻겠느( )“ ,

냐?”

포 그리하 지마는 만 느리 게( )“ , .”

계집 마 하여 살 그만 지 누가 하겠느냐( )“ .

그 만 싫다고 거든 죽여 없 리

.”//

포 가 그 말 듣 니 심 같 생 지 어 ,

포 걱 마 독 에 든 같지 가 산 에 들어 어( )“ . .

도망 하겠 .”

그 리 듣다가 겁 어 지 도망 하 고 취

리 없 어느 에 어 는 포 가 할 공 다하 지,

들어가 니 느 고 한다.

가 리느 고 다가 돌 다니 다가 다

시 들어가 ,

쇠 그 어 갔단 말 냐 는 만 죽도 쓰( )“ , .

고 헛 하 그 우리 말하는 리 들었 보 그런. , .

망한 보 껏 다가 한 에 들여 니 엇.

하여 도망 한단 말 냐 하지 니하냐 그 에 걸린 고.// . .

쳤 .”

포 그 달 얼마 리 갔겠 내가 가 리고( )“ .

들어 리다.”

하 니 한 재 하여 들고 가 말 .

고 어 갔누 고 들어 만 니 고 탈“ , ,

하거든 당 에 죽여 없 냐 같 계집 고, ,

사하고 강 달 같 사 도 에 산 빠 갈 없

다 한 만 헛 해골도 못 곳 가 는지 는.

가 어 가 고 여우 같 내가 고 에게, , ,

거든 느리니 엇 니 하는 슬에 생 심 하.……

지 그 지 니하 고 그 그 리에 당 에 어. .…… ……

통하거든.”

하 다니는 그 다행 어,// ,

어느 돌 에 어 포 리 다 듣고 포

눈에 지 니하 는 포 어미가 하 들고 니, ,

어 는 향하여 다.

만 그 산에 만 가 사 같 질하듯 어도

가 어 울 지마는 그 그런 험한 산 도 못 듣고,

여편 포 집 피하여 도망할 심 뛰어 는 하.

어 험한 산에 어 달 생각 할 는 리 그러 당.

들릴 지경에 다만 한 떼어 다가 들리 도 달

에 없는 는 것 보고 쓰고 달 다가.

든 눈에 었 .

가 들고,

다 리 달 다 쇠 얼 가 들어“ , .// , .”

하 리 지 는 신 고 달 든지 신 없 달,

든지 여간 도 감 여 볼 생 못할 험한 곳 달 질,

하다가 그곳 어떻게 곳 지 낭 러지 한 헛 내리 러,

어진다.

든 는 쫓 가느 고 만 보다가 간 곳 고

향하여 가다가 들어 쇠 주 ,

그 리 갔다 가 들고 얼 가 들어“ , .

.”

쇠가 미 답할 새가 없 한 에 들고 한 얼

들 니 눈에 보 는 건 집 러 가듯 살같 빨리 쫓 가는 원, ,

산에 는 다 같 그리 지 에. ,

신 었 지 한 달 질하다가 꺼지 지 변

.

쇠가 에도 어림없는 짓 한 고도 집 가 하 어

가 어 지 가 없는지 에는 리 직 직하여 어미// .

다가 답 없 니 마지못하여 리 게 냅 다가 원 짐승 많

산 겁 럭 리 못하고 어림 고 집 가는

돌 는 곳 한 만 틀 도 향하여 가는 곳 어림없 틀릴,

쇠 가는 여간 한 만 틀 것 니 사 틀,

.

리 산에 가 하늘에 별 쏟 질 듯한 어

에 산 에 고 겁 니 다는 사가 없 지 쳐다보.

하늘에 닿 듯한 산 우리 우리 내 다보 만 는,

갈 지 못하여 한 우 커니 향.

는 어 운 운 리 하여지는, ,

쇠가 그런 겁결에도 쇠에 승 들고

곳 다가 마 에 걸 어지 가 쇠 걸쇠

당겼는 쇠가 어지 리가 탕 다, .

마 그 에 한 마리가 엎드 다가 사 취 듣고 어

다가 결에 승 내 맡고 돌 에 죽 엎드리 쇠//

헛 지 공 그 허리 맞 지 근 가.

맞고 달 들어 쇠 어 죽 는 산 에 한

포 가 었 .

강원도 강산 운사 월당 하는 십 도 몸에

벼룩 한 마리 죽여 본 없는 도승 간에 허다한 사.

고 진 사 누 냐 할 지경 마 월당보다 한 진

없는 그러 도 는 식한 가는 고.

지 니하 마 에는 생에 도 닦 후생에는,

님 만 고 는 산삼 얻어 었는지 본 운 그. ,

게 지 동지 달에 눈 곧 다니는 사,

십삼 도 강산 듯 다니 경 하 는 십에. ,

경 하러 지 원주 산 결 들어갔 .

사 가 여간 짐승 낱 는 곳 쏘다 도 계 니

하 지 월당 십 산에 늙고 산 만 쏘다 도 짐승 운// ,

고 다 는 어림없 믿는 것 .

믿는 도 니 짐승 어하는 재주가 는 것도 니,

님 험 짐승 감 못 비는 여 고 는. .

걸 걸 염 에 골 하여 고 향 없 갈 질 하는

말 없 어가고 산 만학 다.

만 상한 사 같 가 막 지마는 어림없는 월당,

생 믿는 님 험 믿고 겁 어 도 니 내 없는 험한,

산에 고 고 허 는 어 할 없는 .

미타 러도 는 고프고 고 는

워지 니 에는 염 할 경 도 없는지 가만 지내.

만 다 마는 리는 고 어 어 다니다가,

어느 비탈에 내리 는 그 비탈 과 태한 비탈 니 사태 내,

린 한 쯤 는 러 들어가 웬 여편 몸.

뚱 마주 마 주 리 질// .

그 여편 는 에 러 어질 에는 죽는.

만 니 그 에 들어가 보니 늑하 가 것 없는 몸도 다,

지 니한지 시 동 도 포 에게 들리지 니하는 것.

만 다행 여겨 그 에 가만 웅그리고 .

러 어지는 것 포 만 고 는 들 다,

싶 마 에 움 쳐 울 는 같 한 에,

그 게 망 하게 쓰 울 는 다.

그 몹쓸 에게 들 가( )“ , .

말 냐 신과 열 마 가마 에 고 그 에 집어.

항복 하여도 못 는 것 에 든지 미든.

지 내마 못 빼 몹쓸 내 마 못 빼 고 내 몸,

빼 드니 상에 런 도 단 말 냐 몹쓸 포, .// , ,

가 우 한 믿고 내 몸 억지 보 고 심 움 하 거

든 그 리에 죽여다 만 그 리에 죽.

지 니하 내가 집에 는 게

할 다.”

하 산골 울리도 쓰 우는 생 같 월당 그 리 들,

상하다 하는 마 어 가만 듣다가 염 한다.

미타“ ,

미타 ,

미타 .”

도 하는 리가 그 리 뿐 .

마 에는 달 들어 리에 보 든,

지 그 지 니하 집 고 가 보 리 싶 생각뿐, .

본 고 운 생각만 하고 우는 염 도 그 지 니하고,

울 도 그 지 니한다.//

단한 것 니 엇 단한 것 니 하여도 사 평생 공 한

심 같 단한 것 없는지 월당 운 것도 고 고픈 것도.

어 리고 염 만 하는 새도 그 는지 필경, .

하고 한 집 여편 가 냅 다.

여보 웬 사 는 포 가 쫓 들어 만( )“ , ?

니 포 가 닌가 보 누 말 하. , .”

월당 그 리 듣는지 못 듣는지 에 느니 미타,

리뿐 .

도리어 상한 마 가만 그 동 만 본 체 포 는,

니 늙 듯싶 지, .

여보 여보 말 어 시다 염 하는 리 들 니 마 어( )“ , .

느 사 가 보 보살님 간에 한 사 도 주시.

고 비심 많고 도 심 사 보내 살 주 하시 니// .

는 죄 없 사 겪지 못할 고생 하다가 그 고생도 내게 과 하

지 험한 산 에 들어 고생 하고 여보 도 주, . , .”

하 비는 월당 염 그 고 가만 다가 러 한,

말 니 시 하는 그 말 마 지 못하여 동, ,

에 새 .

하에 한 산 우리 강산 .

고 산 우리는 빚 듯 결 한 그 에는 마도 신,

든지 생 든지 간에 없는 것 에는 거니 심할 만하,

게 곳 .

만 하늘에 닿듯 는 지 산 지 그림 지 얼

보고는 없는 곳 .

그 산에 경 다고 짓고 하고 는 경꾼들 어느 에

취 니 간 곳 없는// .

그러한 산 에 근 별 경 하 가 생겼 .

신 도 니 생 도 니 새 여승 하 가 생겼는 어, ,

한 색 지 여간 돌 들 그 승 얼 한 만 본 후에는 염 하여

도 신 없 하고 잿 어도 맛 고 고 하여도 승, ,

하고 경쇠 강 드린다, .

그러 그 승 사 에 지 가도 거들 보지도 니하는 승 .

말에 승각시 하 니 그런 한 승각시는 상에 없는 어, .

들 건 그 승 보러 다니느 고 마다 그 승 우 근 에

빙빙 돌다가 그 승 우 가에 는 것 보 동지 달 운 에도,

냉 한 가지 얻어 커 고 가는 다 한 그승,

근 에 돌 는 도 승 우 가에 는 것 보 가

지 못하여 얼 가 달 리도 못하고 에게 등,

어 빼 고 도리어 슬슬 피하여 간다.//

냉 가지 얻어 냉 한 가지도,

못 얻어 강 가 냉 마다 강 는.

눈 틀 벼 고 가 니 동 들에게 말 내, ,

가 색승 과 어우러 연 죽 사 한다 내 눈에 들,

다 어 에 해지고 어 러할 에 가 그 승 고 당,

들어가다가 내게 들 는 산 가고 승 도 엌,

들어가 하 보는 사 마다 그 말 하 는 상에 그 같,

빨리 는 없는 것 한 건 건. , .

과 동 에 강산 든 들 들 하도 그 뿐 변.

고 하는 사 도 거니 러워 리,

고 말하는 도 많 는 어 하 지 그 하여 해,

는 에 는 주어 내쫓고 그 승 는 승 에 는 승,

주어 내쫓는 강 가 맞 어,

니 하 니 그 몹쓸 강 러 하는 말, ,

도 사 지 그 승 우 에 갈 마다 가 쫓 다니“ ,// ,

것 만 보 느냐 냐 다 것 다 그만 고 월당 님 생신. , ,

그 월당 님 고 는 에 가 그 승 근 에 어 다가

그 당 고 들어가지 니하 느냐 내가 하 살 럽 에.

한 하 니 승 가 든 뿌리 고 도 엌 들,

어가 눈 죽사 같 겨보 가고 는 산 비 비,

가 돌 다보다가 어지 생각 못하느냐 에 못.

그 짓 것 하다가는 든지 님께 역, .”

하는 리 한 마 에 는 말 하든지 여러,

꾸짖 경계 하 니 필경 내쫓겼 .

하지도 못하고 엇에 엇 다는 상 리가 니 같,

헛 만 어 당하고 쫓겨가니 그런 원통한 없

그러 그 가 허 거리 죄 니 할 것 없거니, ,

눈 맞 느니 가 맞 느니 하고 늙 승 승 여,

쓰고 내쫓는 것 당하는 승 사 하건마는 하게// ,

여 는 사 없고 그 그 하 하는 사 뿐‘ ’ .

그 승 고 가 리 고 승 지가 과,

삭 그 승 가 어 한지 사 어 한지 강 짐 하는 사.

월당 하 뿐 체 그 승 원주 단 역마 사는 느리, .

산에 죽 것 월당 살 다고 월당 는,

지 얼 같 마 에 행실 하다는 말 듣.

고 에도 못 고 쫓겨가는 리 생각하여도 죽고 싶 마 뿐, .

죽든지 살 어 가든지 월당 마지막 가 보리 하고 월당

보러 갔다.

승 월 님 승 죄 없 죄 쓰고 승 승 에( )“ ,

고 쫓겨가는 시다.”

월 미타 미 한 간 매한 말 하 도 신( )“ ,

님 죄한 실 니 사 평생에 마 만 게 가지 그만// ,

지 걱 하시 .”

하 눈 내리 감고 가만 는 마 에는 월당 보,

본 듯 원통한 말 하 하 니 월당 말 과 그뿐 .

말 하고 싶 월당 눈감고 는 것 보 니,

마 도 없는지 가 그 동 가는. ,

지 고리에 행 돋우 고 짊어지고 그 쓰고 동

가는 뒷 지 승 지 언 보 니 같 얼,

과 리 같 리는 어 가든지 여편 태도 감 없 지

빈 산 그 한 에 갈 곳 없 가는 가 걸.

어가 걸 걸 생각 .

막 생각하는 것도 니 한 움 생각하는 것도 니,

마 마 생각 는 사 는, , , .

들어 보고 싶어 그 게 생각 는 것 니 원 같 미워 생

각 다 운 포 강 진.// , .

리가 득 득 고 가 갈리도 생각 는 등 에 그런, ,

몹쓸 쫓 는 듯 는 듯하여 시 도 마 가 없어 겁

는 리 생각하여도 어 가든지 그런 에게 필,

경 볼 것 같 지 리 진 죽어 도 보지말고 런 고생도,

니하는 것 편하다 생각하고 죽 결심하 .

에 빠 죽 하 산 에 도 없고 고 죽 하니 내 몸,

에 고 죽 도 없는지 생각다 못하여 고 에 리.

쳐 죽 고 가 생각하니 한 쳐 얼 죽,

마는 프고 지겨운 마 에 쳐 얼 죽지도 못하 그 고생,

어 하리 싶 마 지도 못하고 가만 사

돌 다보니 산 같고 산 같 결에 들리는 것, ,

는 리 .

가 쇠 리 듣다가 눈 말 .

에그 그 리 한가도 하다 듯하는 내 간 리 한 마“ , .

에 느 게 다 식는다 원 맺고 맺어 가슴에 원망 미산같.

것 결에 슬 듯 러진다 시어 니 원망말고 내 한탄.

할 다 도 생에 우리 시어 니같 한 마 고 한.

많 많 하 런 죄 는 것 미 한 간 죄는 고.

하 님 원망하는 것 죄에 죄 하는 것 냐 죽지말고 살. ,

다가 고생 하고 생 죄 다 후에 죽어 연 계 는 못 갈

지 도 후생에 복 많 타고 고지고 미타 월도 다. ,

신 님 마 하늘보다 신 님 도 체 생 게 사, ,

하시고 게 슬피 여 시는 님께 승 도 주 승 어.

가든지 만 보지 니하도 도 주시 몸 생에 겁계 지낼//

지내고 님 도 닦 닦 보겠습니다 몸 생에. (

한 하지 니하 다시 어느 해에 몸 건 보리 한 .)

미타 미타 승 에 매 쫓겨 님, ,

께 하직하고 다 갑니다 미타 미타. , .”……

막한 빈 산주에 리 같 리 가만가만 염 하 산

내 가는 마귀 한 마리가 리 에 짖 빙빙 도니 고, ,

생 많 한 는 그 리가 듣 싫어 얼 하늘 향하고 어

리 하다가 마귀가 엇 어 얼 에 내 지는 얼,

득하 평생에 맡 보지 못하 한 냄새가 는 듯하

거늘 가 고개 그리 얼 에 어진 것 집어 리,

는 // .

가 그리고 진 리 득 득 할 다니

그 근 는 도 그리 귀한 곳 는지 한 돌 다 도 지 못하고,

없는 골 내 갈 질 하는 그 고 한 냄새가 새,

는 듯하거늘 는 얼 에 냄새가 그 게 는 만

고 걸 걸어도 얼 에 어지 생각만 한눈 고 가다가,

에 엇 는 짝 내 다보니 그것도,

에그 니 리 지 고 뒷걸 질 다가 돌 다보니 웬. ,

하 가 는 막 가 헤쳐 하여 볼 가 없는지, .

꿈에 보 겁 고개 고 달 는 체 언 보 도,

러 러 들었 어떻게 는.

지 몰 신 없 가는 에 들어 해동갑하여 가다가,

개 짖고 연 는 그마한 동 들어가니 집 는 동,

지 건 드 한 마 집 엄 엄 는 어느 집 는지 웃집 게,

하여 만하게 집들 .//

가 어느 집 든지 들어가 하룻 고 ,

만 얻어 고 갈 어느 집 들어가 지 몰 주,

하다가 집 들어갈 어느 집 향하여 가다가 마 못

들어가고 도 돌쳐 내리 하다가 웬 우 는 것 보

고 우 가 내 간다.

사 빠지 도 말 한 우 고 낮,

낮 편 쳐 낮 지 니하고 러 내 가는

가 그 우 가에 쪼그리고 하다가 우 내 보.

고 신 없 우 커니 니 연 슬 같 눈 어지,

말 .

에그 것 내 그림 가 내가 누가“ , . .

우리 지가 평 감사 계실 는 내가 어리고 내가.

당에 눌러 갔다가 사 우리 지께 하러 것 보고 내

가 워 울었 니 통 내쫓 생각 지 도 하게 는

에그 한 가지 생각 는 다 내가 평 감 당에.// , .

리가 우는 리 듣고 리 달 고 지께 하 떼

거리 니 지께 통 돌 다보시 리 다가, ,

주어 하 는 그 말 어지 통 능청 럽게 하, ‘ ’

가 니 다시 돌쳐 들어 리 고 습니다 하

니 그 해지 에 눈 하게 산 리 들여 는, ,

우리 지께 도 리 다고 말 하시 그 생

각도 는 그 게 평 감사 독 에 내가.

귀염 어떻게 강 어떻게 하 고 그 게 게.

었 니 상에 사 없는 것 에게 같, .

귀염 사 도 없 것 시 에게 같 미움 사 도 없,

다 단 역마 집 어떻게 생겼는지 는 사.

에 담 그 한 산에 갖다 릴 에 내 마 어 하 내 고생

어 하 고 에그 내가 겪 생각할 죽죽 고// . ,

진 리가 득 득 는 냐 강 하 든지 고생 하 든지 지. ,

낸 꿈같 생각하 그만 지만 후에는 고생 는지,

생각 할 그것 근심 에그 도 어니 늘 에. , ,

뉘 집에 가 얻어 고 뉘 집에 가 .”

가 그 생각 하다가 가 막 어 울 운 사

새 다.

고생도 가 지 내가 지 빌어 러 다닌단 말 냐 늘 낮“ . .

에 죽고 싶 생각 죽 다가 니 죽 것 내 생각 못 들었

하늘 죽어 죽어 하신 내 가 니 죽고 살 니. //

고생 니하리 냐 눈 꿈 죽 것 것 고 내 신 에 편할. ,

것 내가 죽어도 지 못하는 것 한 가지 뿐. .

못 는 것도 니 편 못 는 것도 니 시 에게, ,

한 마 못 는 것도 니 운 포 에게 겁 마,

못 는 것도 니 강 에게 미운 마 못 는 것도 니,

눈에 하게 생각 는 마당에 고 쇠.

그 지한 걷어 그 하다.

하다 죽었는가 살 는가 냐 살 다향하고 죽었, , , ,

승에 가 만 리 .”

하 니 웅그리고 눈 감 우 어지는

에 다.//

지에 사 많 사는 곳 체 같 그 게.

린 가운 어진 같 들어 것 사 집뿐 .

고 등간 집도 고 달 같 가집도 고 식, ,

주체 못하는 집도 고 생 볼가심할 한 없는 가 집도

는 체 누 도 주 고 그리 하든지 달 승 도, ,

한 울 니 어는 겨울 언마는 비싼 돌 에 가 한 사 들,

삼 냉돌에 어 들어 얼어 죽느니 고 죽느니 하 집 사

보 신 고 돈 가사리 듯하고 여비가. , ,

듯하고 청지 객 생 듯 하는 재동 집, ,

누가 보 지 집 지니고 는 사 복 타고 런 강 하

누 하 러워한다.

집 말 지 허다한 사 꾸미듯 하 는 주, ,

병 러 고 갑 고 갖 에 우리 건과

건 간간 어 고 매 에는 새 한 내리,

하고 벽에 걸린 후 다 시 는 랫 몽고, // ,

에 주 .

그 평생에 강만 하고 지낸 언 보 같,

보 얼 에 살 많 늙 체 누가 보 지 런

걱 하 러워하는 사 뿐 .

그러한 그 가슴 드리 울다가 가 막 러쳤는

집 눈 그 지 단 .

주 가 사 에 들어 는 한가운 러

러미 보니 우 지 달리듯 늘어,

계집 들 어 는 가 랫,

들어가 계집 하 다.

리 가 게 하여“ , .”

가 고개 그리고 눈 간 가다가 랫간

돌쳐 들어 는 본 가 같 살 고 복사 같 곱// ,

얼 러니 병 는지 벼만 얼 에 색 도 없고 편다,

리 하 걸어 들어 는 리 보 도 에 보

는 니 .

랫 에 러쳐 누웠 청심 험 지 여러 들 다리

주 험 지 한 돌 눕 니 운도 돌리고 신도,

는 니 들고 어 새,

우는 가 운다, .

여보 마누 울지 말고 에게 들어 시( )“ ,

다.”

눈 리고 는 가 눈 니 고개,

그리고 말 한다.

본 집에 느리 죽 곳에 보내 고 단 에

가 들고 말 하다가 고 쇠 에 어

고 얻어맞 지 한 달 동 몸 누웠다가 한 달 만에 겨우 어//

산에 갔 꾼 보고 말 게 도 하 거니 ,

꾼 단 말하는 것 꿈 꾸고

리고 말하는 듯한 에 본 들 는 그린 듯,

낱낱 하여 말하 .

체 동 단 는 없고 단 가 는,

고 쇠가 는 것 없는 .

고 쇠가 산에 내 리고 들어 후 고 쇠가 산에

갔 꾼과 한 가지 통 가지 통 통 하는 가 어, ,

어 얼근하고 는 에 연하여 하 하는 말 ,

어 고 보 살 생 주 죽 못 느니“ , , . . .

내가 사 돈 쓰고 지내는 것 다 우리 동 가 산에

가 쓴 만 운 가 살 내가 돈 미에 고.

들 내 에 곯 죽었 것 다 어 주량 내가 다. , , ,

엄살 말고 어 할 가 다 우리 리 못할 말.// .

엇 겠느냐.”

하 계집에게 들 말과 동 에 극 한,

낱낱 하 런 말 러든지 말하지 마 하 는 그, ,

꾼 계집에게도 말 니하고 말 에게 한 마 빼지

고 다 말하 는지 .

가 그 말 듣고 었 가 지 개 냥

갑 사가지고 산 들어가 향 없 쏘 다가 가 고프

한 삭 주워 질러 고 미 워 고,

질러 고 미 워 고 에,

다가 새 향 없 다니는 그 가 만 지,

못하 죽 그 게 틀 다니다가 하늘 러 었든지 귀신.

가 쳐 주었 지 가느 가느 고 연 는 것 보고 쫓 가니 그, ,

집 포 집 포 어미가 포 죽 후에 포 강,

쟁 과 통만 주워다가 강 에 고// ,

과 통 에 고 보 식 생각하고 청승 월 보내는 ,

감 는 것만 다 후에는 빌어 러 갈 .

마 못 가진 고 산신 님께 역 듯하여 후 만 하고 는

에 가 들어가니 가 죄 도 감 지 니하고 낱,

낱 말하는 월당 리고 강산 갈 포,

집에 들어 보고 경계하는 말 그런 몹쓸 마 죄,

리 고 하니 마 에 하늘에 님 내 신 듯싶어,

겁 빌었는 월당 리고 가는,

느리 거니 늙 어느 님 지 겠,

다 하거늘 가 그 말 들 죽지 니하고 승,

짐 하고 러 다니는 다 고생도 허다하거니

어여 계집 어 가든지 겁 는 것 가, .

사 보 리 어 게 하 지 건달 들 얼 만,

보고 쫓 지 거리다가 리 들 돌 하는 말 다// ,

고 값 하느 고 고 하 달 다, .

든지 든지 고생 한량없는 고생 는 없고, ,

트고 다에 돌 집어 듯 없는지, ,

하릴없 울 다 하는 그것 다 에 강,

말 ,

내 가 그 말 듣고 다가 생각 없 울 만

하고 는 연 한 하고 어,

니 사 리고 들어가 도 새도 못 듣게 말,

러보내니 그 말 도 말 지 몰, .

가 그 그 시 말 없 살 시 가 니 없는

지 가 마다 다리고 마다 다리.

매한 어미 비 심하여 도망 시 느니 빼 었느니 하,

꾸짖고 달 고 어 고 벼 는 어미가 심 만한 도,

.//

당 에 가 울 들어 에 어

집 하는 경상 말할 것도 없거니 눈 여린 계, ,

집 들 눈 짤 짤 리 말만 하고 어,

미는 고생하 다는 말에 가 하는 말 귀에,

거슬리는 리가 많 .

에그 그런 몹쓸 그 지한 고 쇠 우리 같“ , .

한 것 그 게 몹시 쳤단 말 냐 가 한 달만에 고 어.

났다 하니 죽지 니한 것 상하고 병신 니 것 지 내가.

어 하 그 원 갚 에그 우리 도 지각없는 것 지 그. , .

게 얻어맞고 겨우 살 것 울 시 지 그 쓰고 돌 다 .

우리 는 도 지 개 듯 하는 그 산 에 어 살 누. .

겨울 리 지는 니하다 하 산에 한 하고 어 살,

그 그뿐 가 산에 내 그 다 곳.// ,

고 향 없 다 다 하니 재주,

만 고생 하여 싸지 하는 사 누가, .

같 몸 죽든지 살든지 돌 보지 니하고 상 만 할 사

어 어 우리 는 그런 공 에 량 도 하여 주실 만.

하지.”

하 한 말 었는 가 달 후에 여러 들 에,

그 말 시 하 니 그 에 보고 내 내고 상 에게,

한 체 하는 삼월 하는 어미 하 말 귀에 낱

낱 는 어미가 돌 내었다 하니 그, ,

말 곧 듣고 러 그런 말 하 어미 비 겨

도리 하 하 는 들 체도 니할 뿐 니 도,

리어 어미 비 다 하 보다 별 귀 하는 그런 고,

어미가 도망시 심하 사 들 다시

심하여 근거린다// .

감께 들여 고 집 사 주어 겨 었“

보다 지 그 지 우리도 그 눈 보 다 가 어 가. , .

감께 사 리고 들어가시 니 후에 내보내시

하 는 말 지.” , .

그 는 타고 달 행 산 들어

가 포 집 가 니 꾼 에 우고 달만 들,

어가 포 어미에게 당 할 만한 말 다 고 그 포,

어미 리고 울 니 막살 집 하 사 주고 것,

것도 어 주고 도 그 집에 고 달 하루 한,

근한 하는 그 게 지낸 지 한 달만에,

는 살살 도리고 상 어 리 니 검하게 복 하고

달 는 돈 쓰듯한다.

단 역마 집에 그 느리 없 린 후에는 그 집 에 재미

가 시 시 할 니 느리 없 후에는 엇 하여// ,

거리는 리가 는지 한 달 삼십 에 웃고 지내는 눈

살 드득 리고 지내는 보다 많지 못한 .

단 마 에는 비 맞 어 없 리 그

공 원 다 니 가 마 과는 틀 도,

여간 트리는 것 니 열 가지 한 가지쯤 마,

말 하 .

체 단 가 가지 지 것도 니 고 다만,

과 쓰 그 생색 게 단 러 내주 ,

것 가 다 가지 하니 단 가 그것 가지고 만한 것,

돈 만들고 가 가질 만한 것 가지니 그것도 지 니한 것,

그러 단에게 주고 싶어 것 니 느리, ,

과 간에 느리 귀신 듯 보 도 싫 마 어 에 살

리 다가 고 단에게 내주었는 단 는 마, //

는 것 니 랫사 언 고 낯, .

체 단 가 태산같 운 가 죽었 니 가 돈 한 못

얻어 고 헛공만 하고 냉가슴만 고 상 마님 량 하여 주느니 마,

느 하 니 에는 감마님께 허 니하시니 하,

핑계 핑계하고 만 보내 니 에는 말도 없 그럭 럭

삭 .

단 가 리 골 죄가 는 그 도 낼, ,

없고 어리 냉가슴 듯 하 감 포달 한 못 리고 체하고

.

그 듬해 월 하룻 단 가 귀에 말 하여 들, ,

릴 헤헤 웃‘ ’ ,

마님 마님께 해 재미 게 지내십니다 건 가( )“ , .

니 계시니 빠지니보다 시원할 것 시다 쇤 가 공 사는.//

니합니다마는 말 루 여 지 쇤 가 니 그런 하시겠습니,

.”

하 니 다시 돌 다보 ,

그 게 미워하 건 가 니 계시니 시“ ,

원하지 그것 다 내 하하하, , , .”

하 공 사 하는 어떻든지 그 해 훗훗 쇠는, .

짓독에 든다 니 과 단 가 그 눈 그,

지 근심 한다.

월 하룻 에 건 지 에 리가 니,

에 그 리 듣고 리 주 주 하여지는 ,

가 에 싹 ,

에그 니 것 리 건 언니 죽 귀신“ ,// , .”

하 눈 그 지니 그 리 듣고 욱 쪽쪽,

운 마 견 없는지 .

한 동 하 니 뒷 에 리가 마,

뒷 달각달각 드는 과 가 에그 니 리 지,

고 마주 어 고 고 .

어 니 어 니 그것 엇( )“ , ?”

리말고 가만 거( )“ .”

어 니 어 니 우리들 사 에 가 지께 들어 시사 여( )“ ,

시다.”

가 에 가도 운 마 없겠느냐( )“ .”

어 니 가 지 니하여( )“ .”//

그러 같 가 단 그러 내( )“ ,

지 고 런 하지 마 .”

들었 걱 말고 어 단 러 갑시다( )“ , , .”

는 에 고 에 단 러 가는 마당,

한 가운 막 니 지 에 엇 얹는지 과, .

가 간 만 하여지 신 없 행 가 가 단

다.

어 어 어엄 어 어 어 들어“ , , , .”

고 쇠는 쇠었는 취하여 는 고는 리가 맷돌, ,

질하는 리 같고 단 는 본 귀가 어 운 한, ,

들어 귀에 울 들어도 지경 리가 커지,

는 단 는 니 고 행 에 심 월 가 어

단 니 그럭 럭 집 다 었// , .

그 튿 단 가 에 상직 는 그 에는,

리도 없었 .

사 식 에 에 는 직 어 지 니하 는 심 가 마,

당 들어 짝 는 리 지 니 과 단 가 어,

가본 지 에 겨 리 리 늘어 고 그 에,

는 개 한 마리가 죽어 늘어 는 그 개는 집 개 에, .

그 개가 어 가 니 들어 다고 동 들 었는가

심하고 .

개가 지 에 가 죽 것 보니 상한 니 상한 변 니,

하 집 하고 동 가 지껄하 니 단 역마,

들 경 듯 여 들어 늘어 것 보

니 그 에 우는 가 쳐다보 거리는 한 사 에, ,

말 삽시간에 여러 들 들 가 .//

엇 보고 그 들 거리느냐 할 지경 별 것 니

집 지 짝 겨 고 그 상하게 늘어

는 망할 망 늘어 지 그 동 가 짝 그 하고, .

드는 말 망한다 하는 리뿐, .

그 후 삼 동 집에 도 없었 니 에 단

역마 에 상한 경 사 사 겁 여간 담 한 사

니 에 가 보지 못하 .

개피 같 진 생달 산 우리 어가고 한

단 역마 에 마주 보 는 산 에 새 빛 다가 없다,

가 하 니 그 빛 단 역마 향하여 니 단 역마, ,

에 러진다 어 계집에 울 리가 들리는 량한 울 에. ,

말 .

고 고 런 원통한 내가 산 곳에 원통한“ , .//

귀신 었 한 사 없 단 내가. ,

원 갚겠다 마님 원 갚겠다 새해에는 에, .

없 리 .”

하 우는 리는 누가 듣든지 쪽쪽 는 그 에 집,

사 들에게는 욱 심 들리고 집 사 에도 에 는,

상직 는 단 는 겁 죽 지경 .

고 쇠가 그 어 공 근하게 얻어걸린 얼근한,

에 비 보 도 하러 들 만하게 었( ) .張飛

월 하룻 는 단 가 상직 는 고 쇠가,

빈 행 에 심심하 에 그 에 울 리 는 것 듣고 고,

쇠 마 에 건 가 죽어 원귀가 어 우는 것 고 에,

는 실 한 마 니 에는 헛 운니 빈 에 리,

한다.

맞 귀신 가 울 누 어 할 가 가 사“ ,// ,

갈 갔지 달 지낸 에,

들 에 께께 울고만 어 냐 울 울어 가 만 울 누가, , .

고뿔 들 느냐 엇 고 엇 마님께 원 갚고 단, , .

에게 원 갚 산에 갖다 리 는 내가 갖다 다 러는 감. .

원 갚는 다는 말 없 니 에 고 쇠는 한 것 체, .

귀신 다 엇 도 비 것 다 엇 고 내가 지 내 눈.

귀신도 못 보고 도 비도 못 보 다 억병 고 한 그믐 에.

지 다 도 니 보 에그 맞 귀신. , ,

런 것 가만 내 뉘게 도 운 것 내가 쫓,

가 복 가지 쫓 리겠다 것 누 보. ,

하고 각 느냐 고 여편 는 고것.// ,

도 에게 여 주 고 그 산 그 한 곳

고 가다가 는 꾼 리고 어 가 슬 고 에,

다가 쓱 니 그 산 에 가 고,

뛸 가 웬 포 죽 고 빼. ,

가 에 그 포 계집 니 고,

말 니 듣다가 포 게 죽 것 그 포 어 포.

고 죽 에 꾼과 사 어 보 그. .

워 못 쫓 가고 도리어 도망질 하 지 내가 도 지,

할 곳 없 니 냐 다 가 내게 들어 보 내가, , . .

죽 걸 짓 것 다 엇 냐.”

하 쫓 다니다가 에도 사가 다.

본 고 쇠가 만 쓰고 운 돈 얻어 지 못한 것 한

당 탈 없 살 시 운 만 갔.

단 고 쇠가 가 그것 마 니 것 생각// ,

하니 열 못 견 지경 그러 그것 다 심에.

병 새 심 는 그 심 에게 한 보. ,

는 계 .

웃 행 돌 다니 심 월 운다, .

여보 쇠 어 니 여보 돌 어 니 것 났 말 하 니“ , ,

다 어 같 들어갑시다 낮 같 내, .

가 도 들어가겠 마는 들어갈 는 없 .”

하 피워 심 월 들여보내고 에,

들어가는 그 는 들에 울 리가 보다 들,

리는 다만 량한 고 리뿐 에 는 단 가, ,

겁 다 같 마에는 식 리 사시 듯,

눈 동그 공 산하다가 심 월 보고 색,

하는 고 쇠가 마당에 하 마님께 여 는 말// , .

고 쇠 시다 것 났습니다 건 께 원귀가“ . .

보 다 마님께 원 갚는다 하니 런 탈 습니 그러. , .

마님뿐 겠습니 께는 어 할는지 습니 본 께. .

한 한 맺고 돌 가 그 한 에 다 실 지경 ,

한 말 시다 그러하 상.

하여 한 몸 그 죄 다 고 만 하게 할 도리가

니 마님께 든지 감마님께 든지 주,

시 니다.”

그 리 듣고 귀가 짝 어 미닫 열고 내다보 ,

고 쇠 가 내게는 다 겨울 그 에 내가“ .// .

느냐 내가 공 는 다 고 다 늘 낮에도 감마님께. .

말 여 고 별 상 주 한 도 다 단. ,

내가 러는 그 말 하 지.”

쇤 는 말 도 들 것 없습니다( )“ .”

내가 직 그 말 니하 가 냐 그 말 하 니( )“ , , ,

에 고 쇠 말 듣 가 도리가 다 하니 도리가, , .

도리냐?”

고 본 산에 리고 는 한 시다( )“ .

원귀 우는 곳 가 후 죄는 죄,

말 하고 빌겠습니다 그러 돌 간 께 원 갚 도 에게.

갚 니 에 는 없 시다 별 없, .//

얼 가 죄 겠습니다.”

하 가 니 어 가 복 가지 꺾어 들고 울,

리 는 들 가는 본 고 쇠가 겁도 없는 어니 체, ,

사 시 얼근한 운에 억시니가 들 어 다 하여도 시들한 마,

.

단 역마 들 비틀비틀하 걸 한 리 얼 얼하

간다.

귀신 귀신 다 엇 말 죽 것 냐 냐 들어 검낼 색“ , , , ,

들 없다 맞 귀신 쫓 리 에는 우리 마님.

우리 내 량 니하여 는 없지 량뿐 냐 에는, ,

다 것 에 망할 것 에 하고 보 우리 에. ,

지 주어 살 싸지 내 는 하여 엇하게. .

마다 에 쓰는 돈만 다 주어도 는 걱 없 살 다 냐 어// . ,

었 지 하 뿐 다 산 지마는 죽 여귀 하.

겁 것 없다.”

하 별 간에 가는 울 리가 어지거늘 고 쇠가, ,

운 한 울 리 는 곳 쫓 가다가 고 쇠가 사 살,

리 는 리 벽 같 지 니 량하 울 리는 어지고,

만 짝 짝하다가 러지 니 들 하고 었 .

집 하 동 어 들리고 들 고

쇠 는다.

고 쇠는 들 가운 에 엎드러 는 미에 시 게 들고 피,

하고 죽었 .

시골 식한 사 들 귀신 어 몹시 믿 지 고 쇠,

느리 죽 귀신에게 죽 만 고 동 가 거리 고,

쇠 죽 는 귀신에게 죽 것 니 사 에 맞 죽었는 그,

에 단 역마 들에 울 것 월 하룻// ,

집에 도 비 같 하 것 사 다.

에 그 상 가 지 만 듣고 집에 들어가 도 비

할 에 도 비 하 는 도 지 니하 그 에 미,

리 그 집 개 없 느 고 는지 사 들 낮 집 근.

돌 다니 개에게만 눈독 들 는 개가 었 지,

집 에 거늘 사 가 맷돌 같 우리돌 훔쳐 죽

고 해진 후에 그 개 죽 것 산 골에 감 어 었다가 째 도,

비 할 에 지 에 얹었 .

가 사 들 리고 산 포 들었 집에 는 낮,

사 가 사냥 고 마리 가지고 단 역마 막걸리 집에 가

꿩 고 누 보든지 막걸리 사 고 마귀 지껄 듯 하,

는 듣 삼 니 그 그 동 사 들 집,

뿐 집에 고 쇠가 죽 후 는 마다 당만 러들.

여 고 하 월 보내는 사 삼경 평생에// , ( )四書三經

고 상에 식한 사 하 뿐 어니 여 도 느리가 죽,

어 원귀가 만 고 하든지 지 하든지 체 니하고 내

는 당들 가 들 럽게 하는 말 건. ,

가 원귀가 었다고 원 하느니 살 하느니 귀신 쫓, ,

느니 귀신 가 느니 하 만 시 고 돈만 빼 가는 그 귀, ,

신 지 는 쫓 다 는 가 었다 한 후에도 산.

에 귀신 마다 보 고 들 에 귀신 우는 리도 마다 들린다, .

그 사 가 들 리등에 들고 감 었다

내들었다 하여 단 역마 사 는 것 고 쇠 죽 후에 동, ,

사 도 겁 내는 그 에 과 단 는 꿈 꾸어도.

귀신만 보 니 만 하 도 그 몹쓸 귀신 에,

든지 집 망하 니 여 고 주가 마주 귀신 없 공

만한다.//